| -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함사세방에서 함께 입력된 하얀백로님의 글입니다. |


요즘 같은 시국에 하나의 촛불이라도 보태야 마음이 편한데....
그래도 한달동안 우리만 기다리는 식구들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그루터기 시설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초복이라 이번 메뉴는 고민없이 한방 삼계탕을 준비했습니다. ^^
10시쯤 도착하니 이미 성욱씨와 흥부님이 목욕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얼릉 서둘러 준비를 시작하니 곧 수련씨, 마일스님, 오백원님이 주방에 합류했습니다.
닭을 씻고 기름을 떼어낸 후 뱃속에 찹살, 마늘, 대추를 넣고 다리를 꿔서 묶어줍니다.
삼계탕은 의뢰로 칼질할것이 없어서 분주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찌는 습도에 땀이 삐질 날뿐~~ ^^;
11시 30분쯤 되니 목욕이 끝나고 성욱씨는 밥도 안먹고 중요한 일이 있어 회비만 내고 가버렸습니다.
흥부님도 가게 손님과 약속이 있다고 밥만 드리고 바로 가셔야 했고,
마일스님은 집에 제사가 있어 일찍 가셔야 했습니다.
사실 저도 오후에는 보육원 조카들이 집에 온다고 해서 음식 준비하는 와이프를 도우러 일찍 가야했습니다.
수련씨와 오백원님과 나는 다른 날보다 좀 일찍 2시 30분쯤에 그루터기에서 나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면서~~
문득 우리들은 왜 바쁜데도 빠지지 않고 함사세 활동에 나오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가 없으면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되서 일까?
아니면 기다리는 식구들에게 실망 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일까?
아무튼 이분들은 지난 몇년간 한번도 빠진적이 없었습니다. ^^
그들은 왜? 하는 생각과 함께 참으로 감사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를 행복감이 다가왔습니다.
비록 사람은 적지만 (특히 여회원.ㅠㅠ)
우리 담달에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