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얘기부터 꺼내야 할지? 송구스럽네요. ㅠㅠ
제가 너무 오지랖이 넓어 여기 저기 떠벌리고 다니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냥 읽어봐 주시고 도움 줄 분 부탁드립니다.. ^^
보육원에서 자란 미진( 여, 25세 가명)이가 있습니다.
미진이는 보육원 아이들중에는 드물게 4년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퇴소해야 하지만 대학에 들어간 친구는 대학졸업때까지 더 보육원에서
살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육원에서 더 살수 있다는 의미는 각종 복지 혜택, 장학금 혜탁 수혜대상이 된다는 의미 입니다..
그러나 대학 1학년때 보육원에서 일방적으로 퇴소처리 되었습니다.
겨우 자립금 500만원을 받고 자신이 스스로 살 집과 먹을것과 학비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미진이에겐 개인적으로 모은 600만원이란 돈이 또 있었습니다..
이 600만원의 출처는 초, 중, 고등학교 차비를 아껴서 걸어다니고, 아이스크림 안사먹고, 과자 안사먹고,
500원, 1,000원씩 20년간 모은 돈입니다..
그러나 이 돈도 대학 등록금으로 평생모은 돈이 한꺼번에 통장에서 빠져나갈때, 너무 화가나고 허무했다고 하더군요. ㅠ
아르바이트는 안해 본것이 없고, 또 주간보다 수당을 더 받을수 있는 야간만 했습니다.
학교다니면서 구내식당에서도 점심 한번 사먹지 않고 굶어가며 학교를 4년을 다녔습니다..
친구들도 교수들도 법먹는 모습조차 못봤다고 독하다고 오히려 시선이 따갑다더군요. ㅠㅠ
세상이 이렇게 힘들진데 이렇게라도 버텨온 미진이가 너무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해서 원래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해야만 했지만, 졸업을 못했습니다..
미대 쪽이라 졸업작품전 못했고 결국 실비가 들어가는 과목이 과락되어 한학기 더 다닌답니다.
현재 알바 1년이상 다닌 곳에서 퇴직금 80여만원과 월급 합쳐 100여만원 정도 마련했다는데 등록금 내면 당장 생활비도 없을뿐 더러 공부를 이어갈 수 없는 형편입니다. ㅠㅠ
어릴적부터 자라온 모습을 봐온 아이라 이번만은 무사히 졸업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년 졸업하고는 더 열심히 살아서 좋은데 취직하길 바래야줘~~ ^^
그리고 미진이가 기초수급자 대상이 될수 있는지 현재 알아보고 있습니다. ^^
혹시 조금이라도 미진이에게 반학기 공부만 할수 있도록 도움 주실 분 아래 계좌로 후원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412702-01-243148 , 김병로)
저는 이 아이들을 보며 내가 얼마나 가진것이 많고 복 많이 받고 살았는지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내게 밥한끼 식사값이 누군가에게는 피눈물 나는 하루 일당 일수도 있음을 기억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