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헥....

숨막히는 무더위와는 달리 국정 조사는 산으로 가는 듯 한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우리 동작구의 정당과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시국선언에 대한 제의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구요....

동작광장회원 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운영위원회를 거쳐 참석 여부를 결정 하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아래----------------------------

참 가 요 청
수신
동작구 시민사회단체 및 주민단체
발신
통합진보당 동작구위원회 / 정의당 동작당원협의회 / 노동당 동작당원협의회

제목
‘국정원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촉구 시국선언’ 기자회견 참가요청


1. 귀 단체의 평화와 안녕을 바랍니다.

2. 우리 3당의 동작위원회는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의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 지금,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것이 짓이겨진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인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3.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사건은 연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실체가 무엇인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노골적 방해와 언론통제로 진실이 드러나지 않을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4. 하여 우리 지역의 민주적 정당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목소리로 민주회복을 위한 시국선언을 하자고 제안드립니다.

5. 시국선언은 8월 6일 오전 10시에 동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의 형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귀 단체에서 검토하시고 답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국선언문>을 첨부합니다.



붙임. 시국선언문

국정원 불법선거개입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촉구
동작구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짓밟혔습니다.
오랜 세월 독재에 항거하며 숱한 희생의 댓가로 성취된 민주주의가 지난 19대 대선에서 무참히 짓밟혔으며, 대한민국의 근본적 지향과 민주주의적 가치를 담은 헌법이 짓밟혔습니다.
우리 동작구의 제정당과 단체들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국가정보원의 불법적인 대선개입과 경찰의 은폐를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하여 특정후보를 도와주고, 타 후보를 비방하는식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여론을 조작하였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 원장의 직접지시에 의해 요원들 각자가 수백개의 인터넷 아이디를 만들고,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하는 등 조직적 선거개입의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특히, 색깔론을 펼쳐 국민분열을 조장하고, 입에담지 못할 인신공격을 하는 등 국가기관으로써 있을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심지어 이를 수사한 경찰은 대선일인 12월 19일을 3일앞둔 16일에 혐의를 찾지못했다는 거짓 수사발표를 하고 이 엄중한 사건을 숨겼습니다. 최근 국정조사에서 공개된 CCTV동영상에서는 경찰수사관들이 노골적으로 사건을 은페시키는 충격적 장면이 담겨져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습니다.

우리 동작구의 제 정당 단체들은 국정원의 대선개입사건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엄중한 사건임을 확인하며 다음과 같은 선언을 합니다.


1. 우리는 국가정보원의 불법대선개입에 대해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동작주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다.
2. 우리는 국정원사건의 몸통을 밝혀내고 그 책임자가 처벌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3.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함을 확인하며 이를 위해 광범위한 국민행동에 함께 나설 것이다.



2013년 8월 6일

시국선언 참가 정당, 단체 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