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다들 바쁘시지요?요즘은 SNS 할 시간도 별로 없을만큼 바쁘군요.
비회원에게 게시판을 허용했을 즈음에 대략 5~7회에 걸쳐 회원들과 토론하고픈 주제가 있었는데... 개인적 일들로 정신없이 살다보니 시기를 놓쳐버린것 같습니다.
가끔 눈팅 살짝하다가 어제 오후에 오랜만에 시민광장에서 편안하게 쉬려고 왔다가 돌다리님의 공지를 봤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결론이 났으니 잘된 일입니다. 검정닉(비회원)을 허용하고 안하고의 문제로 오래 토론씩이나 할만큼 우리 시민광장의 현재 상황이 hot하지도 않으니까요. 가급적 빨리 결론을 내는 것이 나았을 겁니다.
이제 회원들끼리니까 더 편하게 토론(이 될지는 몰라도)해 볼 수 있겠지요.
집행부와 중앙운영위는 회원들에게 시민광장의 진로에 대해서 묻든가, 회원들의 중론을 모으기 힘들다면 허심탄회한 집행부와 중앙운영위의 결정(또는 협의사항)을 내어놓아야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민광장이 여전히 '정치인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지식소매상 유시민을 지지하는 펜카페'로 남을 것인지, '정치인 유시민을 통해서 이루고자 했던 회원들의 정치적(또는 사회적) 열망을 이루기위한 연장선상에서 보다 적극적인 시민단체'로 변모할 것인지, ... 시민네트워크나 시민광장과 멤버십이 많이 겹치거나 비슷한 단체와의 통폐합 또는 강력한 연합으로 회원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 아니면 회원들의 친목과 시민광장의 유지존속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인지... 등등에 대한 결정들이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 뭐, 계속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 가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라면 선택이겠지요.
좀 예민한 문제지만 앞으로 cms의 주요 용처가 유시민의 저작활동과 연계될 것인지, 시민광장이라는 조직의 활성화와 유지에 치중될 것인지, 시민단체들과의 연대와 정치적 활동에 집중될 것인지, 시민광장 내의 여러 조직(참여광장 등)의 지원사업에 더 쓰게 될 것인지... 등의 이야기들도 한번 쯤은 밝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회원들은 cms의 용처에 대해서 그리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민광장이라는 모임의 특성상, 유리지갑이라는 명칭에 맞게 미리 회원들에게 밝히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회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중론을 모으기에는 현재 시민광장의 분위기나 회원들의 참여도와 관심 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어려울 듯 합니다. 어쩌면 집행부와 중앙운영위에서 결정하고 회원들에게 묻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다시 검정닉이 어떻고 분홍닉이 어떻고 하는 지리하고 소모적이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이야기는 각자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이 즈음에서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비회원(검정닉) 개방도 대표께서 어느날 갑자기 하셨고, 폐쇄도 어느날 갑자기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의 작은 소란은 당연히 일어날 일들이었지 폐쇄라는 결론의 이유가 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검정닉을 차단한 결정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계속 하겠다는 결단은 아닐 것 같고, 두어번 만난 돌다리님의 시민광장 활성화를 위한 고민의 연장에서 경험한 과정이라면 가급적 빨리 대표님과 집행부와 중앙운영위의 중론을 회원들에게 묻는 방식으로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어제 오랜만에 첨맘님 기사를 검색해 봤는데... 헤어스타일이 영...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