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뚝홍님.

저는 대구광장 소속의 이제다시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입니다.
저도 어제 저녁부터 게시판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호불호가 다르고, 소속이 다른만큼 이해관계도 다를 수 있으므로, 각자의 관점과 그에 대한 근거에 대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접근해야할 문제라 여깁니다만,
님의 윗 본글에서 시종일관 보여주는, "존칭 쓸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에(예의를 지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 쓴다"의 관점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그제부터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사실관계, 문제의 시종에 관한 이해와 인식의 차이' 들은 앞서 밝혔듯이 찬찬히 살펴볼 문제이지만, 그보다 문제들에 접근하는 말, 그러니까, 배뚝홍님께서 지적하신, '말' 들에 대해서, 아주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배뚝홍님께서는, 편린님과 서울농부님께는 존칭을 쓸 가치를 못느끼신다고 하셨어요. 두 분의 글들이, 아주 무례하다 여기시는거지요.

그렇다면, 여쭙니다.
배뚝홍님께서 거명하시는 '미스바 회원'의 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여기시는지요.
http://www.usimin.co.kr/simin2010/bbs/board_view.php?channel=&num=72168&page=1&keycode=&keyword=&c1=&c2=
이 글에서  미스바 회원은, 회원들이 게시판을 통해 문제제기하는 말들을 '지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반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usimin.co.kr/simin2010/bbs/board_view.php?channel=&num=72175&page=1&keycode=&keyword=&c1=&c2=
이 글에선 '씨발 드러워서' 라고 말하고 있어요.
게다가, 그 외에도 많은 글들에서, '돈 만원도 없는 색기가' 등의 어휘를 사용하며 빈정대고 있습니다.
배뚝홍님께서는 공개 게시판에 이런 어휘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존칭을 쓸 필요, 존중의 가치가 있다고 여기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어휘를 쓰시는 분은, '미스바 회원'이라 칭하시고, 편린님에 대해서는 확인한 바도 없는 생활능력까지 추정하여 비하하시며 서울농부님에 대해서는 그의 대표 자질과 역량에 대해서도 싸잡아 폄하하고 계세요.

전쟁은 꼬리가 긴 법이고, 꼬리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사실 아무도 모를 일이라 이제 말투를 문제의 한 지점으로 등장시켜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배뚝홍님께서 말투를 문제의 지점으로 등장시키셨으므로 그 부분에 대해 꼭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배뚝홍님은, 어느 광장 소속이신지,
야구단 소속이신지,
그리고, 위에 제가 제기한 의문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저는 야구단이고 뭐고 이제 아무 관심없고 그저, 단발마적인 내뱉음으로 광장을 해체하자느니, 이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첨맘님까지 호명해가며 탈퇴를 공지하거나, '씨발',, 등등을 비롯한 언어를 보고 있어야 한다는 상황에 굉장히 불쾌해져서 그런 기능이 있다면 정말이지 '제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배뚝홍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꼭 대답해주시길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