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짧게 올립니다.
이석기와 통진당 사태를 보면서 유시민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작년 통진당 경선 부정문제를 과거 민노당 시절 pd진영 처럼 남 부끄럽다고 쉬쉬했다면
그래서 NL애들과 과감한 분리를 하지 않았다면 이번 사태로 민주 진보 진영은 이 쓰나미에
몰살되었을 겁니다.
그나마 국정원의 무리수로 이석기 의원직 제명과 통진당의 몰락 정도로
이 사태는 정리될 겁니다. 우리 한국 사회의 객관적 수준이 이렇습니다.
우리에겐 노무현도 과분한데
유시민이라니? 현실은 힘겹지만 여전히 하늘의 별은 빛납니다.
일제시대 대부분의 조선 사람에게 해방은 천지개벽처럼 다가왔습니다.
오죽하면 서정주가 해방이 될 줄 알았으면 친일을 했겠냐고 부끄런 고백을 유언처럼 했겠습
니까?
암울하고 앞이 깜깜할수록 바로 그 아래 새벽의 서광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시민광장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역사를 보는 예언자의 신탁이라 믿습니다.
곧 우리에게 뇌성처럼 임무가 주어질 겁니다.
그것이 현재 도탄에 처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염원입니다.
아프고 쑤시지만 그것이 운명임을 저와 그리고 여기에 오시는 많은 분들은 알고 계십니다.
시지프스의 바위와 같은 우리의 천형이지만 즐거이 그 짐을 지고 전진합시다.
누가 팬클럽이라고 비아냥대도 걍 그렇다고 인정해버립시다.
스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클럽! 뭐 어떻습니까?
이렇게 끝날 수도 있겠지만 만일 어느 날 역사의 신이 우리를 부른다면
우리가 망설이지 않고 그 부름에 응답할 정도의 준비태세는 갖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동안 게으름에 미루아 두었던 회비납부도 곧 신청하겠습니다.
제 눈엔 지금이 반전이 시작되는 시점이 눈앞에 와 있는게 보입니다.
지난 논쟁의 흐름을 잘 모르고 하는 객적은 소리가 아니길..
만일 그랬다면 사과드리면서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