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시민광장의 전통에 따라 이번에도 단독후보일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몇몇 회원분들 표현대로 참으로 애매한 시기에다가 올해와 내년의 대표는 별 영양가도 없이 고단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솔까말 2013년 대표와 집행부는... 첨맘님 처럼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곤혹스런 입장이었죠.)

회원들께서는 빨리 후보확정시키고, 차기 후보와 같이 좀 더 실질적인 의견들을 논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총회 현장에서 열띤 논의는 아마 어려울 듯 하고, '최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모은다'라는 것이 앞으로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기에... 조금이라도 회원들의 관심이 모아진 지금이 적기라 생각합니다.

몇몇 귀한 의견들이 눈에 띕니다.

먼저 그 글들에 대한 차기 후보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냉정하게 봤을 때, 첨맘님의 정계은퇴와 회원들의 무관심 등을 고려한 지금 상황에서 정체성 재정립 없는 시민광장은 이미 시동이 꺼진 자동차에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달려왔던 관성으로 움직이는 것이지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갈수록 관성은 줄어들고 자동차는 멈추게 되겠지요.

1. 시민광장을 시민단체와 펜카페를 겸한 종합선물세트로 꾸려나가실 것인지, 그리고 그게 가능한지.

2. 시민단체로 간다면 참여넷과의 명확한 관계설정, 또는 통합은 어떤지?

3. 유시민 이외의 특정정당, 단체, 정치인을 어떤 기준으로 지지할 것인지? 봉사활동 관련 등등.

4. 펜카페로 간다면 정당조직을 모방한 현재의 시민광장 프레임(시민광장 출발 당시 첨맘님은 무소속이었으므로 정당기능을 대신할 시민광장 조직이 필요했음)이 타당한지?

5. 시민단체로 간다면 cms를 어떻게 쓸 것인지? 정치활동과 봉사활동에 대한 cms 집행기준은 규정으로 마련할 것인지, 중운위와 집행부가 결정할 것인지.

6. 펜카페로 간다면 cms가 필요한지?

7. 기타등등...

8. (어쩌면 이것을 먼저 생각해야 할 듯) 시민광장을 on을 기반으로 한 시민네트워크로 할 것인지, off를 위주로 한 활동단체로 할 것인지

답을 당장 얻자기 보다는 이런 논의가 우리 시민광장에 활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오프모임으로 시민광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회사에서 급히,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의 생각들이 모아지면 좋겠군요.

11월 말을 넘기면 다시 가라앉을 듯...

ps.

방향과 돈 문제는 심플하게 풀어야 합니다. - 무극이아빠

진로에 대한 토론 이어가 볼까요? - 뮬란

진로관련 사견입니다. - skyfund

대안언론에 대한 관심을... - 참사람

총회를 준비하면서 고민좀 해봅시다. - 참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