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진들을 보니 무척 부럽네요. 첨맘님 얼굴은 오랜만에 무척 편안해 보였습니다.
잠간 짬을 내서 생각나는대로 껄적거려 봅니다.
어차피 새 집행부가 논의를 이끌어 나가실테고... 그냥 생각공유 차원에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시민광장의 진로, 정체성 등을 이야기하고 풀어가려면 가장 먼저 담보되어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시민광장이라는 조직을 정치적 수단 또는 창구로 활용하고픈 미련을 내려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택해야 합니다.
1. 팬카페로 간다면
1-1. 유시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
1-2. 유시민과 공유하는 가치를 논하고 학습하기 위한 열린공간(광장)
2. (봉사단체 포함)사회단체로 간다면
... 이건 원하는 분들이 주장해 주시면 되고.
1-1로 간다면 지금과 같은 개방성을 유지하면서소소한 놀거리와 추억을 공유하고, 회원들 간에 공유된 가치를 서로 지켜주는(살다보면 조금씩 희석되지요) 광장으로 가겠지요.
1-2로 간다면
(1) 문을 반쯤 개방해서 유시민과 공유했던 가치에 비판적 지지를 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좀 더 빡센 논쟁과 토론 속에서 정치와 놀 것인지,
(2) 문을 완전 개방해 유시민과 공유했던 가치를 전면 부인하는 사람들까지도 포함해서 글쓰기를 개방할지... 등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1-1의 경우는 크게 고민할 거리가 없을 듯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1-2를 가정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 필요하다면 회원들의 볼거리와 학습기회 담보를 위해 필진을 확보할 필요도 있을 겁니다.
- 지나친 비방과 욕설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글쓴이(댓글 포함)의 아이피를 공개하고 본글 작성자에게 댓글 삭제권을 주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 과거처럼 '해우소'를 만들어 일정조건을 채우면 이동하되, 해우소 안에 글들에는 댓글을 쓸수 없고 오직 추천으로 해우소에서 건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지나친 욕설과 비방은 일정 횟수 이상일 경우 해당 아이피를 과감하게 차단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 ...... (다른 분들이 댓글로 채워주시면 더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