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모임이 벌써 23번째네요.

그동안 꾸준히 참석하신 분들도 계시고,

생계 우선의 원칙에 따라 형편대로 간간히 참석하신 분들도 계시고,

여전히 때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분명한 건

각자의 입장과 처지는 달라도 우리 모두 마음 속에 촛불 하나씩은 밝히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하여 이번주는 제가 새우젓속에 새우 한 마리 정신으로 살~포시 촛불 번개 함  때려봅니다.

(요거 릴레이 식으로 하면 재밌겠는데...ㅎ 담주 번개칠 새우는 누규?)

바쁜신 분들은 마음으로 함께 하시고,

노니 장독깬다고 춥고 외로운데, 마땅히 놀아줄 친구도 없는 분들은 제 뒤로 줄 서세요.

비록 노처녀지만 일일 희망 마담이 되어 맛있는(요부분은 서울농부님이 증언해주실 거라 믿고.ㅋ)

드립커피 한 잔씩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근데, 어딜가나 딴지를 낙으로 여기시는 고상한 취미를 가지신 분들 꼭 계시죠?^^

'깃발이 없으니, 니가 어서 노는 줄 내가 어케 아냐' 하시는 분들은

여행 010-6289-2391 요리루 띠링띠링~

연락주시는 분들껜 토욜 하루 극강 친절로 모시겠습니다.ㅋ

날은 추워지고, 나라 돌아가는 꼬라진 조만간 설국열차라도 제작해야할 판이지만

동트기 직전이 가장 추운 법!!!

누더기가 다 된 희망의 오바라도 대충 찾아 걸치고 낼모레 저녁 시청광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