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캠프에서 만나는 영화 ‘변호인’

‘역사, 영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2014년 겨울방학 청소년 봉하캠프가 1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2박3일간 열립니다.

이번 청소년캠프에서는 먼저 영화 ‘변호인’을 통해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시민 노무현’과 한국 민주주의 현대사를 만나게 됩니다. 더불어 영화 소재가 된 부림사건 실존 인물이자 노 대통령의 ‘영원한 참모’로 불리는 이호철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이 영화 속 70~80년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민주주의를 담아라 ‘영상제작 체험’

영화로 만나는 민주주의는 관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봉하에서 느끼고 만나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역사와 민주주의를 그들의 시선으로 담는 ‘영상제작 체험’을 합니다.

봉하는 노 대통령 삶의 흔적과 생애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기적(傳記的) 장소이자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역사의 공간입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봉하를 다녀간 방문객은 700만명에 이르고, 지금도 매달 10만 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봉하를 찾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주요 수단인 영상제작 체험 ‘민주주의를 찍어라’ 단체미션을 통해 협동심, 사회성을 기르는 한편 영상표현과 민주주의에 대한 감수성을 함께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상으로 자신과 생각을 표현하는 영화계 명사의 ‘자기표현’ 특강도 준비돼 있습니다. 

예능보다 재밌는 ‘쏭내관’의 역사이야기

2013년 여름 청소년 봉하캠프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역사 길잡이 스타강사 ‘쏭내관’. 그가 다시 봉하캠프에 옵니다. 우리 궁궐에 매료돼 본격적으로 역사를 공부한 역사·문화재 전문가 송용진은 ‘쏭내관’이란 코믹 캐릭터로 어렵고 복잡한 역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름캠프에서 신명나게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강의했던 쏭내관은 작별을 아쉬워하는 수강생들에게 “I’ll be back!”을 약속했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에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쏭내관의 재밌는 현대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한 눈에 꿰어봅니다. 느낌 아니까~ 

봉화산 클린산행 등 다양한 생태체험

봉하캠프의 백미는 ‘생태봉하’ 체험입니다. 봉하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심신을 충전하고, 생태마을 가꾸기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만들기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내최대 하천형 배후습지 화포천을 둘러보는 ‘화포천 생태학습관 견학’, 봉화산을 청소하며 보물도 찾는 ‘봉화산 클린산행’, 노 대통령과 인연 있는 사찰 정토원의 ‘산채비빔밥 점심’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노 대통령이 귀향 후 생태복원에 큰 관심을 기울였던 화포천의 경우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겨울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루는 풍경은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환경생태 배움터가 되어줄 것입니다.

신나게 노는 게 공부

또한 노 대통령 묘역참배를 비롯해 생가, 추모의 집 탐방 등 ‘노무현 만나기’와 마음껏 뛰어노는 것 자체가 힐링과 학습이 되는 레크레이션 ‘함께하는 몸놀이’가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뜻깊게 보내고자 하는 청소년,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기다립니다. 비회원 참여도 환영합니다.

※ 청소년 봉하캠프의 생활, 안전, 학습, 체험, 놀이 등 모든 프로그램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대학생 이끄미들이 함께합니다.

■ 프로그램   (일부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