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회사 앞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옆자리에 세 분이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앞을 봤더니 장발을 하신 중년의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분이 앉아계시데요..

아..출판단지는 역시 개성 넘치는 사장님들이 많으셔..라고 생각하고 밥을 먹는데 그 개성 넘치는 사장님 말씀하시는데 유시민 님 목소리와 똑같음.

그런데 얼굴은 제가 아는 시민님이 아니어서 한참을 쳐다보는데 같이 쳐다보시더라고요..

아 진짜..민망해서 눈돌렸다 쳐다봤다..그러다 인사도 못하고 나왔는데..

친구년이 심히 부끄럽다며..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결례인줄 알면서도 안쳐다볼 수가 없어서.

어제는 송년회서 무슨 발언한 것 때문에 기분이 안좋으셨을거라고... 

제가 너무 소심한지라 정말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외양도 너무 달라지셔서 긴가민가하기도 하고.. 그냥 눈인사라도 할 것을.. 너무 아쉽고 죄송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