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광장 감성주방장입니다.
우선 변호인 무료관람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마음 편히 집중해서 영화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어느 게시물에서 봤던 문구 그대로 였습니다.
"좋아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을 좋아했다."
부당한 것과 맞서게 되었을 때,
본인의 양심이 가리키는 길로 굳건히 걸어갔던 모습에서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사람의 진정 자유로움에서 오는 순백의 아름다운 영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극 중에서 박변과 군의관이 보여줬던 자신의 양심을 따르지 않았을 때 오는
마음의 불편함을 감추기 위해 현실을 인정해버리는 모습이
왠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합리화 하고자 했던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서 그런 것 같고요.
그래서 극 중 2명이 말미에 변화한 것에 대해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이 극 중에서 부림 사건을 계기로
점차 시간이 갈수록 사회인식, 역사인식 등에 대해 철학이 형성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모르고 있다면, 알고 나서부터 변하면 된다. 라는 것이 위안도 되었지만,
아직 모르고 있는 사람에게도 사회인식을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여지를 열어두는 것 같아서요.
어쩌면 자신의 존엄성을 지켰을 때 강한 의지와 당당함이 발산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마음만은 정말 편하니까, 의지가 그만큼 강해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불편하다면, 타협하기도 그만큼 쉬울 것 같고요.
결국, 의지라는 것은 자신의 존엄성과도 연관이 있겠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통해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좋은 영화를 다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3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계획 잘 세우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