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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시국회의를 참석했습니다.
국정원 시국회의...
남원에서 좀 일찍 출발한 김에...청계광장에 일찍 도착하였지요. 오후 3시쯤 도착하였지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곳에서도 세월호 속에 갇혀 있는 단원고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준비하고 있었으니깐요.
그 준비과정을 지켜 보았습니다.
SBS 기자가 팽목항에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을 모셨죠??
정몽준의 아들이 미개한 국민이라고 발언을 했죠??
여러 학교에서 온 학생회 소속의 학생들.. 머가 그렇게 웃긴지...연신 웃고 있던 사람들..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모임이 진행 될 때는 그렇게 경건하고 모금함을 가지고 다녔으니깐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행진을 한다는 말에..그래 참석해볼까 하는 차에..그냥 바닥에 버려지는 전단지들..
몇몇 진행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었지만 예전처럼 자신이 받은 전단지를 알아서 청소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전 쓰레기 정리하고 바로 고양으로 가 버렸지요. 시국회의가 잔해주는 피켓은 아이러니 하게도..박근혜 퇴진은 없습니다.
남재준 해임만 있을 뿐이지....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듭니까? 모든 일의 장점에는 박근혜가 있는데...
그 모임이 무엇을 위한 모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오늘 ..오전..
단원고 학부형신 한 회원님이 진도에서 모자를 쓰고 계시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그 모자는 시민광장의 한 야구단의 모자였지요.
전 우리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그분에게는 힘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할까. 그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생각해 보니..
제가 한 것이라고는 소식을 공유해달라고 해서 페이스북에서 그분의 글을 공유한 것.
곰소항님이 진도를 가 계시니 그분 집 봐주는 것. 개, 닭밥 주는 것 말고는 딱히 한게 없네요.
그냥 조댕이만 움직인 것 말고는...
쪽팔립니다..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해야 할 일도 모르겠고...
그냥 그렇습니다.
지능이 낮은 것이 잘난척 하다가 주위사람에게 폐만 끼친 것 같은 마음입니다.
떠나는 것은 나중에 떠날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것 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된다는 생각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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