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세월호참사' 침몰사고로 인해 수많은 꽃다운 어린 생명들을 잃었습니다. 부실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이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묵도하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 나라가 정말 어디로 가고 있는가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참사'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부도덕한 실상을 확실히 보았고, 분노와 실망을 넘어 깊은 좌절과 절망을 느꼈습니다.
천박한 자본의 이익을 위해 규제완화를 외치는 이 정권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관리시스템과 매뉴얼을 폐기하고 무력화 시켰습니다.
생명보다 돈이 우선인 물질 만능주의로 물든 천박한 사회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가. 수 백의 못다 핀 꽃,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왜 사회와 어른들의 잘못을 그 아이들이 목숨으로 짊어져야 합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어떠한 준비도 없었고, 침몰하는 배 안에서 단 한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수 많은 우리 아이들이 캄캄하고 차가운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천지역 시민사회진영이 중심이 된 가칭) '세월호참사 희생자 영천시민추모위원회'(아래 영천시민추모위원회)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영천시민추모위원회'는 세월호참사 유족들의 의사에 의해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고 전국적인 시민분향소가 끝나는 시점까지 추모분향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추모문화제와 촛불기원제 등의 행사를 통해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더 나아가 '세월호'와 같은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도록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세월호참사'희생자 추모에 나서도록 도울것입니다.
한 학생이 SNS에 올린 글이 이런 사회를 만든 어른들의 명치에 걸려 내려가질 않습니다. '왜 이나라는 착하고 정의로운 사람은 죽고, 비겁하고 나쁜사람들은 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