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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다시 온 그날.
설리반 | 2014-05-16 02:33:57 | 조회 129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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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서울관악광장 출석_자유글에서 함께 입력된 설리반님의 글입니다.



설치류가 인간세상에 나타나

강바닥을 헤집고

소를인질로 설쳐대기가 5년,


바톤을 넘겼는지 하이파이브로 받아쳤는지

종이쪼가리 없으면 인간의 언어도

제대로 구사 못하는 닭이

설치고 활개치는지 어언 1년반..


길기도 길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 했다는데,

두 것들이 하나라 여기고

좋다! 4년만 눈감고 귀막고 참아보자 하고

두고보기가

울화통이 터져 그전에 내가 죽겠다.


영악한 것들의 암투속에

애저녁에 두분은 가시고


가신두분과 피끓는 마음으로

싸워주신 님들덕에 호사롭게 누린

상식 통하는 세상은

참나 맛도 못보고 쓰레기통에 던져진지 오래.


말도한번 못꺼내고

그저 눈뜬채 당하는 억울한 이들을

발이나 동동 구르고

제자리분노 밖에 할 수 없는 내가,

그 비루함에 대한 자괴감이


닭의 신들린 연기와 외국 리사이틀패션쇼보다


더 고.단.하.기 짝이 없는 지금.





우리네들은 그래도 십년은 누렸을

사람사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세상


뭐 그것도 아니라면 적어도

순박하고 서투르기 그지없던, 그러나 굴하지 않았던

그 모습을 볼 수있던 그 때와...


너무 일찍 우리앞에 섰다가

전부다 짊어지고

등 떠밀려 저세상 가버린

그가...


...


섧게도 그립다.



그 때 지금의 나는 없었으니 그립다는 표현이

헛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모자란년이 그나마 그덕분에

이만큼이나 알고

뒤따른다고 바꿔본다고 발버둥이라도 치는게

다행인지라


태어나 한번 본적없는 아비 그리워 하듯이

그리워한다.


...


근데 그것이 사무치게 그립다.



또 그날이 온다.

더 슬프게.


아마도 내일의 그것은

그리운 그이를 추억하고 추모하는

외롭게 가신 그 넋을 위로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각자의 마음속의 어떤것을 꺼내놓고

서로가 위로받는 그런 자리가 되겠지.


먼저 가신님아

숨한번 제대로 못쉬고 간

못다핀 꽃들

어둠속에 엄마찾고 아빠찾던

아이들일랑

손주 안아주던 환한 미소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자식 놓고간 부모 있거들랑

뒤엣일은 남겨놓은 우리들이 있으니

믿고 걱정말고 편히 쉬시라고

잘 좀 어루어 주세요.


요즘같은 시국에 무어라 말씀하실런지

목소리 한번 들었으면 큰 위안이 되겠다 하다가도

이 진흙탕 똥탕 범벅된 아수라장

차마 여기까지 더러워진 이꼴 안보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아쉬움만 늘어가니,



그냥,




그리운 마음은 나중에



나중에, 부끄럽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그날에야 이야기 하도록 하고




우리는 그만,




갑시다.광장으로.





     

덧글쓰기 | 전체글 1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설리반  

5월17~18 봉하 못가시는 분들중에 시간되시는 분은 같이 광장 집회 가요~!^^
14-05-16

boram  

저도 함께 합니다.
청계광장에서...
아침 댓바람부터 눈물바람입니다.
14-05-16

도봉솟대  

ㅜ..ㅜ;;
14-05-16

Brown  

광장에서 만나요
14-05-16

비젼맘  

넘 잘 읽었습니다
참여합니다
14-05-16

설리반  

세벽에 감수성 폭발할때 쓴글이라 다시보니 오글거리네요 ㅠ
내일입니다~! 모두들 광장서 보아요!^^
14-05-16

금잔디  

눈물납니다.. 동학혁명 3.1만세운동 만주에서 죽어간 우국동지들의 독립군 전투..
4.3시민항쟁 지리산 투쟁 4.19혁명 5.18항쟁 그리고 6월혁명..끝없이 이어지는
민중의 투쟁입니다..이제는 그 결말을 봐야 합니다 ! 내일 청계광장에서 먼저 가신
우국지사들의 뜻을 받들어 모두 나가 촛불의 함성으로 저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
이 민족을 쪽바리에게 팔아먹고 양키에게 빌붙어 온갖 향락과 패악질에 파묻혀
나라와 국민을 온통 빚더미에 올려놓고 지들은 호의호식에 세월가는 줄 모르고
마침내 꽃다운 우리의 아들 딸까지 무참하게 바닷 속에 수장시킨 그 어마어마한
죄악의 댓가를 우리가 되갚아줘야 마땅합니다. 패악질의 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
14-05-16

mongspo  

설리반님.

고맙습니다.
.
.
.
그리고 앞으로 꽁짜!
14-05-16

정연 엄마  

뭐가 꽁짜인데요?^^
14-05-19

강이되어가리라  

참여합니다~
14-05-17

정연 엄마  

함께 했습니다~~^^
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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