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경북광장 공지사항에서 함께 입력된 은혜님의 글입니다.

자식을잃은 슬픔만 해도 감당하기 어려울 유족들의 모습을 차마 똑바로 보기가 민망했습니다.

단식 31일차 유민이 아빠는 염려와는 달리 결기가 느껴지는 "살아있는" 눈빛이었습니다.

"유족들의 뜻"이라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재앙이라는 데서, 세월호 특별법은 반드시 수사권과 기소권이 담겨져야 합니다!

거의 살인에 가까운 어처구니없는 죽음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안전법"이 제정되기까지 멈추지 않을 자발적인 시민들의 동참이 버팀목이 되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각처에서 모인 형형색색의 시민들 틈에서 "겨우 몇 시간" 참여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구미광장의 편지통 대표님, 포세이돈 회원님, 은혜 - 이렇게 세 사람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참여한 숫자가 적어서 경비 보조는 받지 않고, 세 사람이 협력하여 해결했습니다.

힘겨운 싸움에 나선 유족들께 큰 힘이 되지 못해 송구하지만,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경북광장이 되겠습니다.













기소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