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서울송파광장 자유게시판에서 함께 입력된 별천사님의 글입니다. |
삶이 송두리째 파괴되고 가슴이 찢기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용서라는 걸 할 수 있을까?
'용서라는 고통'에서 스티븐 체리가 파고들었던 질문이다.
결론은 그가 인용한 연극대사에 있다.
'용서란 창자까지 딸려나오지 않게 하면서
옆구리에 깊숙히 박힌 창을 내 손으로 뽑아내는 일이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을 용서한다는 것.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세상에 자식을 먼저 보내는 것보다
더 큰 슬픔은 없을 것이다.
세월호도 그렇지만 크림빵 아빠의 아버지.
'그사람도 한 가정의 가장일텐데...
우리 애는 땅속에 있지만,
그 사람은 이제 고통의 시작' 이라며 위로해 주고 싶다 고 했다.
정말 순수한 영혼이다.
나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옆구리를 창에 찔린채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면서
'저들을 용서해달라'는 예수를 본다.
장자 외편에 이런 구절이 있다.
衆人重利 廉士重名
賢人尙志 聖人貴精
평범한 사람들은 이익을 중히 여기고
청렴한 선비는 명에를 중히 여기고
현명한 사람은 뜻을 중히 여기지만
성인은 순수함을 귀중히 여긴다.
순수한 영혼.
크림빵 아빠의 아버지는 분명 성인이다.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으면 쓰레기다.
집안에 있어야 할 멀쩡한 세탁기도 집 밖에 내놓으면 쓰레기다.
사람도 마찬가지.
우리나라에서 쓰레기가 가장 많은 곳이 여의도다.
80%가 군대도 못가는 병신들이 모여있고
때와 장소도 구별하지 못하고 틈만 나면 그 짓이다.
크림빵 아빠의 아버지에 비하면
걸레 같은 영혼도 있다.
여군 하사관들을 '부사관 아가씨'라니.
장성출신 국회의원이란다.
현역 시절 어땠을까 상상이 간다.
군대 꼴 좋다.계급이 사라진 인간적인 군대.
장군 할아버지,령관 아저씨,병장 오빠...
얼마나 멋진 군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