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안양광장 황은석입니다.

중국에서 교환학생 중이라  한국의 매체를 비교적 늦게 접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EBS 초대석(150609) <정치인에서 다시 베스트셀러 작가로>를 시청하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MC분께서 유시민 전 장관님께 하시는 질문이 참 경솔하다고 느꼈기때문인데요.

논술도 전문 분야인데, 자격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

글쓰기 방법을 물어 놓고선 '당연한 내용들이네요, 너무 당연한 얘기인 것 같고'하면서 웃으시는 부분.

'이렇게 하면 누구나 잘 써요?'의 질문 때 비꼬는 어조.

'맞아요~ 책 읽고 글쓰고 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편안해 보이시고 우선.'

'10년 후의 모습은 혹시 그려 보셨어요?'해서 '아마 시골로 은퇴해 있겠죠. 10년 후에는'라고 유시민 전 장관님께서 답변해 주시니 하시는 소리가 '그 때는 글 안쓰실 거예요?'. 그래서 답변을 성실히 하셨는데 또 '그래서 안 쓰실거다 이거죠?' 나원참.

'저는 좀 목표를 갖기를 바라겠습니다.'

제가 시민광장 회원으로서 많이 민감한 것인지,

아니면 정관용 MC께서 원래 그런 스타일이신데 잘 모르고 봐서 그런건지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네요. 기분이 좋으려고 봤는데......

시민광장 회원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