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기가 음서서 음슴체로 하겠음.
1. 이천광장에서두 명(전 대표와 전 총무)이 참석했는데 둘 다 소심해서 내심 걱정하며 출발했음.

2. 밥이나 먹을 수 있을까 걱정하며 7시 다 되어서 도착... 하기 전부터 감동의 물결.
분홍 노랑 풍선이 무려 1킬로 미터 남짓 이어짐.
사실, 준비한 손길에 고맙고... 다음 날 누군가 떼어야 한다는 미안함이 앞섬. 난 아닐테니까
담부턴 수고의 손길을 절약해 주시길. 미안하니깐.

3. 밥 먹고 강당에 들어가보니 흔하디 흔한 첨맘님이 계심. 원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시지만
우린.. 소심한 셀카로 도둑샷. 그를 귀찮게 할 수 엄스니깐.

4. 근사한 회원님들의 축하공연이 끝나고 첨맘님의 강연 시작.
예전과 달랐던 지난 jtbc토론..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있던 시간.
그리고 아내와의 유럽도시기행 이야기. 부러웠음. 아내와 여행도 하시고 글도 쓰실테니깐.

5. 강연이 끝나고 총회!
최고 존엄 미스바님께서 당선!!!!!!!!! 사실 몰래 도둑 술 마셔서 혼이 비정상 중이었던 지라 죄송.
참석을 못했음.. 고로, 사진은 생략한다.... 는 아니고 대표님 사진이 빠지면 섭하지요~!

6. 총회가 끝나고 이어진 장기자랑! 사회자 처음 뵙는데.. 와... 정말 잘함.
사랑에 빠질 뻔함. 그래서 방금 전에 페친 신청했음. 이름이 재준님이심.
다음에 결혼할 때 2부 사회 봐달래야지.... 아... 난.. 지금 결혼 15년 차구나..

7. 우리가 이렇게 술 마시며 놀 때 음지에서 암약하신 분들.
사실 정말 귀한 손길임.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안주 준비하신 분들. 배달하신 님들
횡성한우님을 비롯해서 추운 데에서 고기 구우신 분들 감사합니다.

8. 배정된 방으로 이동.. 사실 배정된 방이 어딘 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누님 분의 손에 이끌려
5번 방으로 강제 배정. 그때까지만 해도 그날 밤이 헬이 될 것이라곤 상상 몬함.

9. 쏘맥으로 시작했는데.. 이어지는 패스포드와 꼬냑..... 그리고 알 수 없는 처자의 등장.
쓰러서 자다가 좀비가 되어 일어나서 징징대다 다시 잠자리에 들다하는,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 처자. 잠자고 있다가는 어느 새 술 자리에
나와서 징징대다... 다시 잠자다가 다시 물마시고 땡깡부리고.. 새벽까지 반복됐음.
처음 보는 캐릭이었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닉이 땡깡어쩌구였음. 닉행일치였음. 놀랬심.
쨌든, 가평에서 오신 성격 좋으신 문학광장님과 감당하기 힘든 누님들..과 재밌게 마시며 놀았음.
많이 마셨음.
10. 새벽 4시가 되어 몰래 빠져나와 조용한 방에 찾아가 자려는데..
자고 있던(분명 자고 있었음)
땡깡어쩌구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손을 잡음. 그리곤 조용한 곳에 데려다 주고 재워주겠다고 함.
처자의 말에 약간은 설랬음. 그러더니 내 손을 잡고 4호실이었나? 옆방으로 데려갔음. 이불을 깔더니
이렇게 속삭임. "여기서 주무세요.." 그리고는 음흉한 웃음을 띄며 그대로 사라짐.... '뭐지?'
11. 의문이 풀린 건 아침이었음..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
"남자 '애'야"
난 참고로 중2 아들이 있음. 근데 애로 불리는 방이었심.
어쩐지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기가 빨리는 느낌이었더라니..
"애가 있는 지도 모르고 난 팬티만 입고 잤어!" 라며 노골적인 얘기에 깨지도 못하고
깨는 척 타이밍만 잡다가 결국 일어나 큰 누님들께 이렇게 말했심.
"안녕하세요." 이어지는 누님들의 말씀.
"어려워 말아요. 우린 60도 안 됐어~"
12. 다시 집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준비하시고 뒷정리 하신 분들께요. 아무 것도 안 하고
놀고 먹다 왔습니다. 그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놀기만 하다 왔습니다.
지역광장이 약간 침체기를 맞았는데 에너지 주사 한 대 맞은 것 같습니다.
빈양럽님을 비롯해서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함께 기거했던 송파광장, 강동광장, 남가양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다음 운영진분들도 미리 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