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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일) 밤10시 30분]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 노무현과 언론개혁
태목(최두한) | 2019-05-28 12:51:49 | 조회 1108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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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노무현과 주류언론의 '전쟁' 다룬다


'저널리즘토크쇼 J'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맞아 '노무현과 언론개혁' 2부작 편성 26일 방송 예고편, 하루 만에 50만 조회 수 방송 전부터 주목…유시민 이사장 출연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토크쇼J'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2부작으로 '노무현과 언론개혁'을 편성하며 방송 전부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1편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하다'와 2편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특별 출연한다. 26일 밤 10시30분 KBS 1TV에서 방영될 방송 가운데 유시민 이사장 발언을 일부 편집한 예고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만 조회 수 50만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 너무너무 끔찍했다. 텔레비전 뉴스를 볼 때도, 조간신문을 펼칠 때도 매일매일이 무서웠다.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10년이 지나는 동안 계속 생각했다. 왜 이런 식으로 (언론이) 공격할까. 그때는 이해를 못 했다. 많은 세월이 지나고 나서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날 예고 영상에서 '패거리 없는 정치인이 당한 자살'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유시민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개별 정책들은 지지율이 과반이 안 된 게 거의 없었다. 언론개혁, 사학법 개정, 국가보안법 개정, 한미FTA, 심지어 이라크파병까지도. 국민 여론에 부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 메시지로는 싸울 수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뒤 "메시지를 가지고 싸워서 이기기 힘들다고 느낄 때 메신저를 공격한다.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은 임기 초반을 빼고는 30% 밑으로 바닥을 기었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셨던 것 같다. 그러니까 임기 끝날 때까지도 계속해서 (언론에) 공격 거리를 제공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을 비극적 선택으로 몰고 갔던 '박연차리스트'와 관련해 "그때 나왔던 모든 논평은 일종의 라면 논평이다. 이게 모두가 사실이라면, 이라는 전제를 깔고 논평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전에 (가족의 금품수수를) 알았거나, 지시했거나, 방조했거나, 사실이 있는지 확인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놓고 그 위에다 온갖 상상을 동원해 올리는 것은 나는 죄악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노 전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나는 (집 앞에) 봉화산 같은 존재라고. (봉화산은) 산맥이 없다. 들판 한가운데 솟아있다.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학연·지연·운동권·노동조합 뭐라도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그게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비바람치고 눈보라 치면 기댈 데가 없다. 막아줄 사람도 없고. 대한민국이라는 들판에 혼자 솟아있는 존재였다고 스스로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정치인은 언론을 무서워한다. 그들의 펜대에 의해 정치생명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개혁을 공개적으로 추진한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각종 왜곡 보도와 오보를 돌아보며 그 배경을 짚어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을 통해 소위 '조중동'과 '한경오'로 표현되는 보수·진보언론에 대한 혐오여론의 배경 또한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가장 괴상한 보도로 조선일보의 '권양숙 여사 20촌 친척 비리 의혹' 기사를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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