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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그룹, 단일화 어떻게 되나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2007. 09.06 (목) 유시민 후보 |
손석희 / 진행
민주신당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예비 순으로 통과했습니다. 어제 경선위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실무진 착오로 4위하고 5위를 처음에 뒤바꿔 발표했죠. 그러니까 한명숙, 유시민 후보 순으로 발표했다가 결국 밤 중에 4위에 유시민 후보, 5위에 한명숙 후보로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본 경선은 비노로 불리 우는 손학규, 정동영 예비후보, 그리고 이른바 친노로 또 불리 우는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예비후보 대립구도로 치러지게 되는데요. 지금 이른바 비노로 알려져 있는 손학규, 정동영 예비후보가 1, 2위를 차지하고 강세를 띠고 있고 또 이른바 친노그룹의 단일화 문제가 가장 또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시민 예비후보와 오늘 스튜디오에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또 경선 결과에 대해서 어떤 분석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안녕하십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안녕하십니까?
손석희 / 진행
자, 그 표현하시길 합격도 하고 승진도 했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5위에서 4위로.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웃음)
손석희 / 진행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걸까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저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누가 발표했는지도 모르겠고요. 저한테 통보 온 적도 없고 캠프로 얘기해온 적도 없고 그저 저도 언론보도를 통해서 5등 됐다가 4등 됐다가.
손석희 / 진행
5위에서 4위로 오른 것도 직접 통보 받으신 바가 없나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전혀 없습니다.
손석희 / 진행
좀 이상하네요. 당이 잘 운영이 안 되고 있다는 얘긴가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런 것 같은데 또 그렇다고 얘기하면 나가서 집안 흉보는 거라.
손석희 / 진행
사실이 그러니까요. 그래서 합격도 하고 승진도 했다 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사실은 당초에는 3위라는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이렇게 됐으면 원 자료를 공개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복잡하게 따지면 선거인단 혹은 여론조사 샘플 구성부터 제대로 됐는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데요. 저는 뭐 합격도 하고 승진도 한 입장에서 심각하게 제기는 안 하겠습니다만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고 경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 과정에 대한 당내 감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책임져야 될 사람들이 책임져야죠.
손석희 / 진행
그렇죠.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손석희 / 진행
그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불거진 바가 있으니까요. 이미. 그래서 분석을 쭉 해보니까, 분석 나온 걸 보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런데 그 데이터도 맞는지, 안 맞는지 모릅니다.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것도 아니고요. 어떤 분이 자기가 기자들 만나서 그냥 한 거라고 그러던데요.
손석희 / 진행
그래요? 그런데 1, 2, 3, 4, 5, 6위까지 나온 데이터가 아주 미세한 부분에서 어떤 변화가 또 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 유 의원께서 말씀하신 데 따르면. 아무튼 일단 큰 흐름은 일단 나타난 것이라고 본다면 이른바 손학규 대세론에는 타격이 있을 것이다, 여기는 동의하시겠죠?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원래 대세 같은 거 없습니다.
손석희 / 진행
아니, 그런 얘기가 있었으니까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언론인들이 만들어 낸 말이지 없습니다.
손석희 / 진행
전부 언론인 말씀하지 마시고요. 왜냐 하면.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 분들이 또 주장했던 거고 그러네요.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 대세론이라는 것이 늘 누구의 주장에 의해서 나오긴 합니다. 그래서 언론이 또 받아쓰기 마련이고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여기는 좀 타격이 있을 것이다 라는 분석이 있더군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다고 봐야죠.
손석희 / 진행
정동영 예비후보가 아무튼 간발의 차로 2등을 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친노라는 표현은 별로 반기지 않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또 그렇게 분류가 되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웃음) 저희는 저희 분류법을 얘기해도 언론에서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손석희 / 진행
어떻게 분류해드릴까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의리 있는 후보 대 의리 없는 후보라든가 정통성 있는 후보 대 정통성 없는 후보, 이런 게 좋죠.
손석희 / 진행
그런데 그대로 다 받진 않겠습니다. 이 자리에선. 통상 쓰는 단어를 쓰겠습니다. 이른바 친노 비노가 대립구도가 형성됐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거기에도 동의하시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대통합민주신당 자체가 그런 세력들이 다 옮겨 있는 당이기 때문에 그런 구도가 수립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죠.
손석희 / 진행
그리고 또 하나의 분석이 역시 이것은 유시민 후보하고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른바 친노 후보 단일화에, 아니면 유 의원의 표현대로 하자면 의리 있는 후보 단일화에 이해찬 후보가 유리하게 됐다 라는 분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컷오프 성적만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론시작 가지고, 선거시작 직전에 여론조사 가지고 후보 뽑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저에게도 국민에게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경쟁을 시작해서 가다보면 또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손석희 / 진행
그래서 저희가 다른 데서 말씀하신 내용을 쭉 보니까 본경선 한 8% 정도 진행됐을 시점, 울산, 제주, 강원, 충북 경선 정도 치르고 단일화 얘기를 해도 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특별히 8% 진행된 이후로 꼽는 이유는 뭡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아니요. 우물 맛을 알려면 한 바가지는 먹어야 알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첫 주 경선 정도는 해도 전체 유권자수의 한 8% 내외 정도 숫자니까 나중에 사퇴하는 후보의 표가 사표가 되더라도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첫 주 경선 정도는 해보고 단일화를 해야 뒤지는 후보 지지자들이 상황을 알고 승복하고 또 앞으로 협조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판단 때문에 한 바가지라도 길어 올려서 맛을 보고 그리고 결정을 하자,
손석희 / 진행
그러면 울산, 제주, 강원, 충북 경선 이후에는 어떤 형식으로든 그 결과를 보고 단일화 작업에 나설 수 있다, 그런 말씀인가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네, 그때쯤 제가 혹은 이해찬, 한명숙 후보 중에 누군가가 앞으로 뛰어나가서 1등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요. 그렇지 않다면 그 시점에서는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손석희 / 진행
그런데 그 시점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 단일화라는 것이 이렇게 말처럼 쉽게 되진 않지 않겠느냐 라는 분석도 있더군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닌데 의리 있는 후보가 셋이서 하는 단일화는 잘 될 겁니다.
손석희 / 진행
그냥 숫자로만 놓고 보자면요. 이 수치에 대해서 지금 유시민 후보는 계속해서 큰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아무튼 이해찬 후보와 유시민 후보, 한명숙 후보의 %를 다 합쳐 보니까 한 33.93%가 정도가 나옵니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압도하죠. 다른 두 후보를.
손석희 / 진행
그렇죠. 각 개별로 보면 압도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은 24.75% 하고 24.46%니까요. 각각.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 두 분은 단일화가 불가능한 분들이거든요.
손석희 / 진행
그렇겠죠. 지금으로 봐서는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죠.
손석희 / 진행
그래서 단일화에 대한 압력이 더 강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죠?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압력은 강하고 아니고 간에 그것은 기본입니다. 저희 후보들 자신이 늘 염두 해두고 있어야하고요. 내 자신이 꼭 뭐 되기 위해서 출마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좋은 정책비전의 승리를 우리는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뜻이 당신들 중에 하나가 1등 해라, 이렇게 해주시면 자연스럽고 그게 아니고 표심이 당신들 합쳐야 되겠다, 아무래도 이렇게 나타나면 그것에 복종해야죠. 정치인의 도리입니다.
손석희 / 진행
이해찬, 한명숙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 물론 단일화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더욱더 그렇겠죠. 이번에 또 이른바 친노진영에선 1위를 한 셈이니까요. 그런데 유시민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끝까지 믿지 않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은지 아무튼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두 사람만 단일화도 할 수 있다. 만일 유시민 후보가 끝까지 찬성하지 않는다면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것도 가능합니다. 1단계로. 모든 게 다 가능하죠.
손석희 / 진행
그래서 아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아무튼 이 문제는 좀 두고 봐야 될 문제로 접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유시민 예비후보의 의견을 일단 들은 거니까요. 이해찬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계승의 적임자는 자신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상당히 일리 있는 말씀이시죠.
손석희 / 진행
어떤 면에서 일리 있다고 보십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두 정부에 지속적으로 내각에 참여하고 또 집권당에 참여하고 지도적인 위치에 있었던 분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도 일관되게 그런 입장에서 정책을 펴고 있는 분이고 정치행보를 하시니까 당연히 그렇게 주장하실 수 있죠.
손석희 / 진행
따라서 만일에 이런 구도들을 계속 8%, 즉 본경선에 8% 진행된 이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쪽으로 단일화해도 상관없다, 이런 말씀인가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죠. 제가 또 앞서가면 저로 해야 되고요. 다른 분이 앞서가면 다른 분으로 하는 것이고요. 그거 당연합니다. 상식입니다.
손석희 / 진행
아무튼 그 얘기는 그 정도로 접어야 될 것 같군요. 모든 것은 아무튼... 다른 사람들도 8% 경선진행 이후에 즉 4군데 말씀하신 그 이후에 경선 예비후보 단일화, 즉 친노단일화 해도 괜찮다고 얘기하던가요, 얘기해 보셨습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조금 더 일찍 하자는 말씀도 있고요. 본경선 시작 전에 첫 경선 시작되기 전에 하는 게 좋지 않으냐, 이런 의견도 있고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하지 말고 토요일 하루만 하면 어떠냐, 이런 의견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이런 것은 믿고 맡겨 놔주시죠. 필요하면 국민에게 도움 되는 일이라면 필요할 때 저희가 합니다.
손석희 / 진행
그런데 아무튼 두 사람은 나머지 두 사람은 본경선 전에 하자는 쪽으로 자꾸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어떤 의견 차이가 있나 좀 궁금해서 여쭌 질문입니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2단계로 그 분들부터 하시고 또 할 수도 있고요. 다 가능합니다.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의리 있는 후보들이기 때문에.
손석희 / 진행
글쎄요. 그 용어는 저는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손석희 / 진행
본경선 룰이 또 문제가 되는데요. 여론조사 반영비율은 어떻게 하느냐, 이건 손학규 예비 후보하고 정동영 예비후보 간에도 의견이 상당히 다르데요. 그러니까 손학규 예비후보는 일반 여론조사를 한 50% 넣어야 되지 않느냐 라는 주장이고 정동영 예비후보는 반영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유 예비후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거나 저거나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 도전하는 두 분이 좀 통 크게 하시지 국민들 보기 참 송구스럽지 않습니까? 저는 늦게 이 당에 합류했지만 그 두 분은 일찍부터 한나라당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탈당해서 여기 와서 당 만들고 미리 선거인단 다 모으고 있던 분들인데 그동안 뭐 하셨습니까? 이런 것 통 크게 결단해서 제대로 결정해놓고 절충하고 타협해야지 참 답답합니다.
손석희 / 진행
그런데 결국은 이른바 2강, 빅2가 결정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다섯 예비후보가 다 참여해서 본선 룰을 결정하셔야죠.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렇지만 그 분들이 그렇게 통 크게 하시면 저는 지금까지 경선 룰에 관해서 특별한 얘기를 한 게 없는데 국민상식에 맞게 통 크게 결단하시면 다 받아들입니다. 쫀쫀하게 쩨쩨하게 그런 룰을 가지고 자꾸 다투시지 말고요.
손석희 / 진행
어떤 것이 통 큰 결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내가 좀 불리해도 여론조사 수용하겠다고 하던가, 아니면 내가 좀 불리해도 여론조사 빼기로 하자든가 아니면 둘 다 영 맞서면 반영비율을 줄여서라도 합의하자라든가 이런 진전이 있어야지 지금 코앞에 경선 앞두고 대변인들이 나와 가지고 그냥 자기 유리한 주장만 계속 펼치는 이런 식의 구태정치, 이렇게 계속 해 가지고는...

손석희 / 진행
국민경선위원회는 20% 정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손석희 / 진행
유 후보의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 겁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특별한 의견 없습니다.
손석희 / 진행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상관없습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손석희 / 진행
여론조사 비율을 반영해도 상관없고 안 해도 상관없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저는 그렇게 봅니다.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는 거네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없는 게 아니라 이러나저러나 비슷할 거다 민심의 흐름이라는 것은. 그렇게 잘게 잘게 계산해서 내가 동원을 더 많이 했으니까 여론조사 불리하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건 국가지도자 될 분들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죠.
손석희 / 진행
그런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두 사람만의 경선이 아니기 때문에 다섯 사람의 경선이기 때문에...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저희 의리 있는 후보들은 웬만하면 받아들입니다.
손석희 / 진행
그렇습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그러면 두 사람을 제외하고 유시민 예비후보를 제외한 다른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 두 분의 입장은 들어보신 바가 없죠?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들어보도록 하죠. 아무튼 본경선 룰은 상당히 지난번에 한나라당이 이걸로 굉장히 내홍을 치렀기 때문에,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원래는 여론조사 가지고 후보 결정한다는 건 정당정치의 원리에 어긋나죠. 그건 확실합니다.
손석희 / 진행
2002년 당시에 노무현 후보도 여론조사 가지고 단일화 됐는데,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러니까 정상적인 게 아니죠. 그게. 정상적인 정당정치에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통합민주신당은 아직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니까요. 여론조사도 일부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문국현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 같이 할 것이냐, 말 것이냐고 말이 많던데요. 본인은 여기 본경선에 굳이 나중에 합류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본경선에 받을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견들도 있던데요. 유 후보께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저는 받을 방법이 없다고 보죠. 이미 경선 레이스 시작됐는데... 말이 안 되는 상식에도 어긋나는 얘기고요.
손석희 / 진행
정동영 예비후보 쪽에서는 가능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건 대개 밖에 있는 분 모셔다가 불러다 놓고 그 다음에 공격해서 무너뜨리는 게 주특기인 분이니까 그건 문국현씨에 대한 모욕이고 결례입니다. 그건. 존중해 드려야죠.
손석희 / 진행
나중에 각자 다 후보네사 단일화해도 된다는 말씀이시죠?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단일화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국민 뜻에 따라서 저절로 이루어 질 건데요. 그렇게 기획해 가지고 공학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손석희 / 진행
단일화해야 된다면 그렇게 단일화 하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 하는 의견이 있길래 드린 질문이고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상식에 안 맞는 얘깁니다.
손석희 / 진행
시간은 많이 됐는데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고소 예정이던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것은 법률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든 어떤 경우에든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손석희 / 진행
아마 통합민주신당에서는 선거중심에 청와대가 끼어들면 이게 경선 흥행이 안 되지 않느냐, 이런 우려도 하는 것 같은데요.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그런 걱정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자기할일부터 똑바로 하고 바깥 걱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유시민 예비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시민 /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