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참 긴 하루였습니다.

당신 젯상을 방에 차리고..
당신 음성을 듣다 웃다 울다..
당신 모습을 보여 웃다 울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이제야 비로소 당신이 말하신 뜻을 알 껏 같습니다.
 

당신이 가신 걸 이용해먹으려는 놈들도 너무 많이 봤고..
당신이 가신 걸 이용해서 한몫 챙기려는 놈들도 너무 많이 봤지만.
그래도 당신이 하신 말 처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것, 그거 하나 믿고
그 놈들을 좀 더 지켜봐주려 합니다..

그래도 대통령님.
참 행복하게 사셨습니다.
이런 양아치 색히들마저 한순간에 안으신 당신이기에..
참 당신 행복하게 사셨습니다..

참.... 당신 행복하게 사셨습니다..

다음 세상에선 정치 하지 마십시요.
당신 하나의 희생으로 이 나라의 국민은 행복했었지만
당신 하나의 행복을 추구할줄 아는 당신이길 정말 간절히 빕니다..
당신 혼자께서만 짐 지고 가지 않기 바랍니다. 정말로..

당신때문에 참 많이 울었고
당신때문에 참 많이 웃었고
당신때문에 참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당신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당신때문에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