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중 유시민 전 장관님 출마선언이 가장 늦다.

이런저런 시대적 상황 때문에 이렇게 되었지만 여러가지로 참 갑갑하다.

어디다 구심점을 두고 움직여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기도 힘들고, 모두 자발적 참여를 모토로 하기에 약간은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든다.

다른 주자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그들은 조직을 정비하고 현장에서 뛴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유시민 지지자들은 자발적 참여자가 대다수이다 보니 발동이 늦게 걸린다.

현장에서 접해 본 2007 대선 유권자들의 정치냉소병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하다.

단지 선거인단이 되어 줄 수있느냐는 말에 무슨 큰 부탁이라도 들은 듯이 손사레 부터 친다.

정말 문제다 그리고 서글프다. 이렇게 까지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니....

우리는 많이 늦었다. 듣자니 선거인단 모집 마감이 8월말이 될 것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없다. 당내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끝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부가가치 팀이다.

시간이 남아 돌아가면 낭비를 하게 마련이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을 보라.

낭비도 저런 낭비도 없다. 뻔한 말 ,하나마나한 공약, 누구나 다 할 수있는 얘기, 들을 가치도 없는 말들을 남발하는 저들의 경선을 보면서 시간 낭비요 돈 낭비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누가 저들의 경선에 관심이 있다고, 그들만의 리그요 보수언론의 호들갑 뿐이다.

한나라당의 경선은 완전 실패다. 도무지 쓸말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다.

범여권 주자들도 이런 면에서 보면 별 차이 없다.

대선출마 선언을 한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데 그들에게서 제대로 된 공약 한가지 귀에 들어 온 것이 없다.

유시민 대선 출마는 많이 늦었다.

그러나 유시민은 고부가가치 정치인이다. 별다른 밑천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유시민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절박한 상황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머리가 더 잘 돌아간다. 우리는 그렇다.

우리는 절박한 그 무엇인가를 느껴야 저력을 발휘하는 그런 팀이다.

이제 남은 시간 우리는  참여정치의 에센스를 창조해야 한다.

유시민과 함께 뒹굴며 부대끼며 고부가가치 정치를 창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