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인 부인을 데리고 나선 길

전당대회장 앞을 막고 있는 전경들을 보면서

잠시 답답함과 긴장감이.....

그것두 잠시, 3층 행사장 분홍빛 물결속에 서서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돈 만원 내고 뺏지 받고 처음 하는 일이라 쑥스럽기도 했지만

비행기 접으라고 주시면서 환하게 웃어주시는

분들 때문에  기분이 서서히 up up ...

대회장 들어가니  동부광장 깃발 보이고 그 마지막줄에

집사람이랑 조용히 자리를 잡았네요....

운이 좋았던건지 첨맘님 입장하시는 통로가 바로 제 뒷쪽이라

가까이서  그 모습을 뵐수 있었네요... (조금 늦었으면 아마 서서 있었을수도)

제 바로 뒷쪽 통로를 사이에 두고 부산분들 정말 신나게 노시던데 부럽더군요 ㅎㅎ

정말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한명숙 총리님 이해찬 총리님도 볼수

있어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신기남의원님도 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조용히 지켜보면서 어떤 콘서트 볼 때보다 더 흥분되고 즐거웠네요....

그래도 비행기 날릴때 출마선언 하실때 마지막 순서인 노래 부를때는 누구보다 힘차게

날리고 환호하고  불렀음을 고백하네요....

 꼭 첨맘님 말씀대로

새로 시작 하는 신당이 올바른 영혼을 가지게 만들어서

오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저도 정말 사랑하고 지키고 싶었던

열린우리당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네요

준비하신 모든 분들 수고 하셨구요 모두 하나됨을 위해 힘내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나아가시자구요...

끝내 이기리라 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