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어제 다 흘린줄 알았는데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아있나봅니다.제목을 달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개인사정상 개표방송을 보지도못한채 여러 곳에서 알려주는 문자로 상황을 파악했습니다.심지어 후보를 사퇴하셨다는 소식마저 문자메시지로 확인해야했습니다.4등이라는 결과를 확인하고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도 막상 "후보님 사퇴"라는 다섯자의 문자를 보는순간 가슴이 턱 막히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온갖 반칙을 당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반칙 당할걸 알면서도 왔습니다.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이었기 때문입니다.숱한 반칙과 모략을 당하면서도 여기까지나마 올수있었던건 후보님과 지지자들의 사무치는 마음때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함께 꿈을 꾸는 이들의 숫자가 아직 부족한거같습니다.함께 꾸는 꿈의 깊이가 조금 부족한거같습니다.우리의 꿈을 좌절시킨 저들의 무서운 힘과 반칙을 이겨내기에 부족했던것같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꿈을 꿉시다.함께 꿈을 꾸는 이들끼리는 더 깊이 꿈을 꿉시다.그것만이 어제의 슬픔과 노여움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병원입니다.화요일부터 설사와 몸살기운이 계속되서 한의원과 약국을 전전하다가 3일이 지나도 도저히 낫질않아 금요일오전에 내시경검사를 받아보니 증상이 꽤 심각한걸로 판명되서 토요일 오전에 입원을 했습니다.입원을 결정할때만도 앞으로 후보님이 한달은 더 가실테니 며칠 몸조리하고 쾌유해서 다시 열심히 뛰자는 각오였습니다만 결국은 저의 입원날이 후보사퇴의 날이 되고야말았습니다.
그래서 개표방송도 보지못했고 후보사퇴의 말씀도 직접 보지못했습니다.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후보님과 마지막만은 함께 하고픈 마음이었는데 제 몸이 그것을 허락하질않았네요.제 글에 댓글로,저에게 직접 몸챙겨가며 하라고,건강조심하라고 조언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나름대로 신경쓴다고 4월달까지 운동도 하고 몸도 만들고 했는데도 아직 몸이 많이 부족하네요.저의 꿈과 이상과 의욕은 넘쳤지만 그것을 지탱할 체력과 건강이 부족했던것같습니다.유시민의원님과 앞으로 계속 대한민국을 개조해나가는데 동참하려면 먼저 제 몸부터 개조해야겠습니다.이번 기회에 입원기간을 늘려서라도 종합검진을 받고 퇴원해야겠습니다.
8월 18일,저는 유시민의원님과 약속을 했습니다.선거와 관련된 중요한 많은것들을 의원님께 위임하겠다고요.당문제도 그렇고 후보문제도 그렇고 저는 제 판단을 모두 유시민의원님께 위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러므로 의원님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것입니다.몸이 완치되는대로 이해찬후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할것입니다.우리 의원님께서 "허락만 하신다면 이해찬후보님의 선대본으로 들어가고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우리 의원님을 사랑하는 저도 그 결정에 따르렵니다.이해찬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정동영을 응징하고 손학규를 꺾어서 대통합민주신당에 제대로 된 영혼을 불어넣고 12월 대선에서도 승리할수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일히 생각나는 분들 닉네임을 하나하나 대며 감사인사를 드리고싶지만 회진시간이 다 됐다고 옆에서 간호사님이 빨리 마무리하라고 보채는군요.대장을 지대로 잘못만나 선거전부터 혹사당하고 선거때에는 서포터즈일에,홍보단일에,온갖 궂은 일들을 다 해야했던 유벗들에게 미안하고 고맙습니다.사무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올수있게 만들어주신 유티즌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주인 잘못만나 고생하고있는 제 몸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퇴원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이 글을 마지막으로 퇴원하기전까진 인터넷에 접속하지않을 생각입니다.평화와 건강이 모든 분들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