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겠습니까?
울 시민광장님들의 마음이 다 이럴 줄 압니다.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한표라도 더 얻을려고 울 마눌(여성비하의도 절대 아님)님 이 판에 끌어들일려고 사전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평소 독서 안한다고 바가지 많이 긁혔거든요..(사실 애들 교육차원에서도..아니..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필요하죠..).
찬스다 하고 대한민국 개조론 사서 읽은 후 식탁위에 얹어놓고...
두번째 작전으로 의원님 울산 강연회날 참석하여 같이 강연 듣고 "유시민을 말한다"의 한권과 저녁으로 매수했더랬죠..
물론 마눌님과 대화할 때 신당의 후보들을 비교도 시키고요...
(평소 안하던 설겆이, 방청소도 열씨미 하였습니다.)
근데 여~엉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거예요...아니 아예 관심을 가질려고 안해요
울산이라 타지역보다 선거인단 등록마감일도 촉박하고(지금와서 보니깐..DY작전 ??)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등록기한 마지막날 밤에 마눌 동의도 받지 않고 인터넷으로 우선 선거인단 대리등록 시켰습니다.(박스떼긴 아님.)
다음날 아침...이실직고하고 혹 전화오면 부탁한다...(당근 유의원님..)
대판 싸웠습니다. 저는 일심동체 주장, 마눌님은 경우에 따라서 아니다..
오래 갑디다...그 휴유증..
우짭니까? 대리등록건은 내가 잘못한 것이니...
아주 비굴하게 사과했죠...
사실..유시민님과의 인연은 울 마눌 때문인디..
2002년으로 거슬러가서 당시 마눌은 노무현 후보, 난 정몽준 의원...
돌이켜 보면 그떄도 티격태격 했더랬죠..
그때 당시도 합의점은....단일화 되는 쪽으로 조건 없이 따라가기..
덕분에 복에 없는 개혁당.. 당비도 냈으니깐 당원 맞죠?
각설하고..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던 울 마눌.. 5년새에 많이 변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진지하게 야그 함 해보자 해서 얻은 결론...
참여정부의 업적이 뭐냐...부패척결, 공명선거, 권력분산 실천...그게 국민들 밥먹여 주냐...
사실 울 마눌 서비스 업체 운영하거든요..어디서 들었는지...그간 부정적인 세뇌를 당했더라구요..
아니다..이건..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애들 생각해보자..아니 조금만 더 길게 보자..
그럼 우리가 가야할 길 보인다. 진짜로 난 그렇게 느꼈다...
그러니 이번엔 내말 함 들어주라...
마눌 왈..(귀찮다는 듯이) 우선 알았다...
그렇게 해서 며칠 지났죠..
경선일(어제 토욜) 며칠 앞두고 다시 마눌 확인작업 했더니...미덥잖네..
토요일도 작업이 많다네요...
해서 마지막 필살기...
항상 보면 명절 직전에 돈이 모자라 애먹거든요..
공사가 끝나야 대금을 받는 데...진행 중이니..당근 돈은 모자라고...
인부들 임금은 지불해야 잖아요...
아니나 다를까 요 며칠 이쪽 저쪽에 돈 얘기를 하는걸 들었죠..
해서 안되겠다..부정(?)한 방법이지만 돈으로 매수하자..
그래서 은행가서 이천만원 대출받아 놓고...
금욜 담판했죠..
나 : 같이 투표하러 가자..
마눌: 진짜 시간 안된다..현장이 여럿이다.
나 : 잘 안다 나도...내가 데리러 갈께..
마눌:...
나 : 돈 필요하제..
마눌 : (정색하며..) 있나..
...
...
여하튼 매수(?) 했습니다. 물론 상환은 울 마눌께서 해야하는 조건으로..
같이가서 투표했습니다.
저녁에 YTN으로 실망과(꼴찌)...희망을(해찬님과의 표차) 가지고..
마눌님 모시러(고장났다네요 차가)가는 중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라디오로 들려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원님께서 후보사퇴를 선언했다고 하는거예요..
갑자기 억장이 무너져 내리면서...(완전 페닉상태)
왜 그랬을까... 아무리 출변에서 우리 허락을 받았기로서니..
논의라도 하고 하시지...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참 답답하더이다.
이성을 찾고..곰곰히 생각하니...
역시 걱정했던대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간격이 너무나 넓었습니다.
우리의 바램(의지, 열정이 포함 된)과는 달리 언론에서는 손/정이 약간의 차이로
손이 우세하다고 했잖아요..
근데 결과는요...택도 아닌 정이 월등하게 앞섰잖아요..
진짜 이건 아닙니다.
이결과를 냉철하게 분석하면...
울산제주가 이럴 진데..다른지역은요..명약관하입니다.
박스떼기 과히 메가톤급 위력입니다.
애초부터 의원님은 파악하고 계셨던듯 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필요하다고 하셨던거죠..
근데 현실은요...
안타깝지만..진짜 안타깝지만...
지혜롭게 잘 판단(후보 사퇴)하신것 같습니다.
참여정부 업적 많습니다.
작금의 변-신, 김(상진)-정(윤재), 진짜 과거에는 깜도 아니었잖아요...
계승할건 계승받아 나가야 합니다.
해서 이 시점에 누가 잘 계승받아 잘 해 나갈 것 같습니까?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진 않지만..그나마 가장 근접한 해찬님 아니겠어요..
안타깝지만...정말 안타깝지만....따라 갑시다.
정말 애들 많이 쓰셨습니다.
이 수고가 헛 되지 않을려면..
힘을 모아 지지합시다...
그리고 충북/강원의 시민광장님들...
많이 많이 참여하시어 어제의 패배를 승리로 돌릴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십시요..
Again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