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캠프 해단식과 치열한 28일의 소고
안녕하세요.캠프 운영지원팀의 그람시입니다.
또 하나의 계절을 보내는 끄트머리에 시민광장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오늘 오후에 캠프해단식이 있었습니다.
중앙캠프 일꾼들과 자원봉사자 60여명정도 모여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유시민후보(선대위원장이라는 단어가 아직 익숙치않네요)
후보가 직접콘티를 만드시고,동영상을 캠프사람들과 하나 제작했습니다.
메인카피는 캠프가 망했어요. 폰투유를 부탁해라고...
내일정도 동영상이 뜰겁니다.
동영상을 찍을때 ng도 많이 내고 ,웃음이 그치지 않았지만..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닌 그런 기분....
후보가 자진해서 머리를 흥클고,넥타이를 풀고,,,,
스스로 망가진 모습을 연출하셨죠...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그 장면을 차마 보지 못해 나가는 사람...
제가 아는 단정한 유시민,논리의 유시민이 아니라 굴욕을 감내하는 한신처럼 보였습니다.
아니 독한 유시민으로 변했습니다.
자유주의자 유시민,쿨한 유시민이 아니라 5년뒤에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천명으로 보여서,한편으로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후보님과 삽겹살에 소주 한잔했습니다.
캠프일꾼들과 자원봉사들중에서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해찬후보캠프로 결합하는 사람,
소극적지지자로 남는 사람으로 각자 헤어지겠지요...
캠프에 결합하면서 사무실을 구하느라 여의도를 뒤지고 다닌 시간
-지금은 여의도에 빈사무실이 남아돈다네요(빨리 사무실이 나가야 월세를 아끼는데..)
사무실셋팅한다고 방방뛰어다닌 시간,
캠프일꾼들에게 밥값하자고 목소리 높인 시간,
사무용품 아껴써라는 잔소리,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원등록하느라고 눈감고라도 갈수 있을것 같은 과천중앙선관위,
그리고 컷오프와 제주,울산 개표 참관인 할때의 초조함과 절망,
후보사퇴서를 팩스로 보낼때의 송신버튼에 몇번이나 주저한 시간,
하루하루 빈자리가 늘어나는 의자,
해단식 전까지 우리후보가 아닌 선거인단 등록하느라고 독려한 시간,
내일 우리사무실은 휑하게 지난 28일간의 숨소리, 전화 소리,웃음 소리,선풍기 소리,고함 소리,
화이팅 소리,박수소리,복사기 소리,프린터 소리,파쇄기 소리,숨죽여 흐느끼는 소리,
우르르 식당으로 가는 소리,후보의 우렁찬 연설 소리등이 지난 시간들속에 맴돌고 있겠지요..
같은하늘, 같은시간,같은장소에서 호흡하게 해줘서 너무나 영광스러웠습니다.....
유티즌여러분 끝까지 살아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