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넘 거창한거 같아 일단 죄송합니다.
우선 말씀 드리자면,전 열혈유빠는 아니고 거의 눈팅족에 가깝습니다. (로그인 안함^^) 그래도 분위기에 휩쓸려 후원금 121,900원을 나름 기쁘게 쏘았다가 그 다음 날 사퇴 소식에 한 동안 벙~ 쪘다가 다시 시민광장에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시민광장에 저같은 눈팅족들이 흔적을 남기지 않아 눈팅할 거리가 별로 없네요. 그래서 조용히 폰떼기 작업하고 있다가 눈팅족들의 흔적도 좀 남기고 별로 자랑할 건 없지만 저같은 눈팅족도 일케일케 물밑작업 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자 합니다.
첨에 폰떼기 좀 할라카니까 막막하더군요. 가족이랑 주변 친구들은 투표소에 가는 선거인단 신청해가지고서리 딱히 팍하고 떠오르는 인물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타지역에 있어서 선거인단 가입 못 시킨 지인들을 대상으로 몇 명 전화작업 했습니다.그리고 주위에서 핸드폰 투표 정도는 부탁할 수 있는 지인들에게도 미소작전 펼쳤습니다.
한 20명 정도 하고 나니, 눈팅족이 이정도 하면 됐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런데 너무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적어서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짠 빨래 함 더 쥐어짜는 심정으로 추석연휴 기간 동안 작업 좀 했습니다.
머리로 생각 말고 DB를 활용하자
우선 핸드폰의 전화번호부, 컴퓨터 네이트온의 주소록, 새해에 인사드리는 회사 및 동문 전화DB (문자왕국에 등록되어 있음)를 이용하여 별로 안 친하더라도 안부 인사겸 먼저 전화해서 인사하고
"부탁 하나만 하입시더~"하고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그래도 이미지가 나쁜 편은 아니라서 그런대로 긍정적이더군요.
DB활용의 좋은 점은 평소에 잘 연락하지 않던 지인의 존재를 다시금 생각나게 하고, 그 덕분에 안부 인사까지 겸할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정말 두루 두루 안부 인사 많이 했던거 같아 좋더군요.
전화한 후에는 꼭 문자를 보낸다
전화로 부탁한 후에 네이버에서 '국민경선' 검색하라고 하기도 하고, 웹주소 p2u.kr 혹은 1588-1219를 불러줬지만 왠지 말로만 하면 그 순간에 가입 못하는 분들은 나중에 까먹을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문자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날리면서 '내 얼굴 봐서 꼭 부탁해여~~^^' 하면서 함 더 확인 부탁 도장을 꼭 찍었습니다.
찬밥 더운밥 가리지 말자
첨에 할랑할 때는 사람보면서 접근했습니다.지금은 이판사판, 얼굴 좀 깔았습니다. 회사 노조지부장, 사무국장, 간사 등 쫙 신청했습니다. 노조지부장은 본인명의 핸드폰이 아니고 사무실용이라, 그 죄를 물어 마눌을 대신 신청시켰습니다. (저도 그 전에 지부장 부탁으로 민노당 후원금 좀 쐈거든요^^)
한나라당 당원 후배, 첨에 투표소 가는 경선 신청은 말도 못 꺼냈는데 "X만아! 선배 부탁 하나 못 들어주나?" 좀 세게 나가면서 마누라 + 저그 친구들 몇 명 확답 받았습니다.
이명박 골수 지지자이신 주변 어르신들, 행님들.."이명박 좋죠~~ 근데 이거 신청은 일단 하나 해주고 정답은 *번 ***, 알았지예?" 무대뽀도 좀 했습니다. 이거든 저거든 똑같이 한 표라는 말을 생각하면서요.
새끼를 치자(어감이 좀 그렇죠~^^)
저는 상대방의 반응이 좀 괜찮은 경우에는 꼭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니 하나만 보고 일케 전화했겠나? 이왕 내 도와줄꺼, 니 주위에 10명만 도와주라 흐흐흐" 일단 알았다면서 웃는 분들이 많더군요.ㅋㅋ
글고 이럴 때 문자로 보낸 신청주소와 전화번호가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솔직히 후배놈들 10명 정도는 한 놈당 10명씩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마누라 네이트온 로그인해서 구버전 경선신청한 마눌친구한테 제가 문자보낸 내용입니다. "누구 남편임돠~ 엄마,아빠, 친지께 부탁함돠. 이제 핸드폰으로 참여가능. 쉽죠? 1588-1219" 이런 식으로 새끼치기 독려 문자, 마이 보냈습니다.
위에 열거한 대로 나름 노력했습니다. 저는 거의 눈팅족에 가깝지만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다른거 보는 눈은 아직 안되고, 오로지 유시민이 좋아서 손팅도 해봤습니다. 다른 눈팅족도 나와서 흔적도 좀 남기고 까잇거 주위에 몇 명이라도 모바일 선거인단, 어케 좀 도와줍시다!
이거나 저거나 표는 다 똑같은 한 표라 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