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도청의 선택은? ]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철부터 DJ가 흐릿흐릿 알똥말똥 물타기를 하여 많은 논객들이나 사람들의 짜증섞인 야유들을 들어야만 했었다.
심지어 민주개혁 세력이라 운운하는 사람들까지 DJ를 치매환자로 묘사했고, 그러한 답답함과 조급증에 대하여 본인 스스로는 왠지 모르게 서운함이 밀려왔던걸로 느껴진다.
우리들이 읽고 보고 듣고 말하는 여러 소식통들이 왜 연일 DJ와 노무현의 마찰음을 보여주었던 것일까?
더불어 지금 이 시간 어느 일간지는 고사하고 하다못해 3류잡지에서도 이해찬의 행보를 자명하게 보여주는 언필칭의 매체가 존재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변수를 통제하기 위함이다.
사람들이 전라도의 선택을 폄하하기에 주구장창 써먹는 말들로 도통 그 사람들의 속내를 잘 모르겠다고들 한다. 그래서 믿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사실이다.
광주는 그러고도 남을것이다.
적어도 내가 이해하는 광주 민심이란 그런것이다.
난 DJ의 선택을 보며 호남인들의 영민함을 보았다.
시간대를 살펴 투표하는 이심전심
그것은 노무현의 선택을 만들었던 네티즌들의 전략적 사고로 확장된다.
광주의 선택이 갈리면 어떻게 되나? 전북도 따라온다.
정동영의 박스떼기라?
아니다. 광주가 가면 전북이 따라 간다. 거기에 충남과 대전이 따라 붙는것이다.
이슈가 터져야 한다. 이슈가 터지면 도화선에 불이 붙는다.
광주는 언제나 그런 역활을 해왔고 그 역활을 지탱해온 체득은 암울하던 시절부터 노무현의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한결같은 대세를 가늠하게 해주었다.
그들은 안다
그때 그들이 고립된 도청에서 어떻게 죽어갔는지....
그렇게 배반적이고 기만적인 한 시대사의 영욕속에서 소식통들을 행간으로 읽어오던 민주세력들과 어떻게 소통해왔었는지....
그들은 절실히 체험했고 지금도 이해하고 있다.
DJ가 요즘들어 너무 수상해보였다.
너무 수상해서 가만가만 그 행보를 고민해보니 얼추 그 밑바탕의 계산이 이해가 된다.
지금 노무현 편을 들어주는 언론은 절대로 없다.
그런 이유로 유시민은 그들에게 짜증의 대상이였었고, 이해찬은 그들의 트라우마일수밖에 없다.
이 정부들어 한때 잘나가던 오마이뉴스의 지금을 살펴보자
1% 대세론에 무슨 로또나 바라는것처럼 노무현과 비슷한듯한 시나리오의 누군가를 내세워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우연 비슷한 정부로 역설해내고 있다.
내가 정말 안타까운것은 그 서투른 기대감을 장미빛으로 묘사하며 마치 비장한 카드나 되는것처럼 펼쳐보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렇다고 문모씨를 까대겠다는건 아니다. 인간적으로 그 사람 존경한다
다만 특정 언론사를 등에없고 그에게 요구되는 검증을 회피한다는게 이쁘지않다.
그럼 DJ는 무슨 생각으로 알수없는 밑바탕을 그린것일까?
그리고 노무현은 왜 아직도 개혁의 고삐를 놓치지않은것인가?
왜 유시민은 통합신당으로 갔을까?
또 왜 이해찬은 처음부터 거리두기를 시작하며 큰 무대를 만들었을까?
그리고 과반수가 넘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 지금 어디서 무엇하고 있나?
몇명은 손학새로, 몇명은 곶감빼먹는 똥영이로, 또 극소수의 몇명은 당 사수를 외치며 전사했다.
떡밥은 그렇게 뿌려지고 모든 언론들은 입질이 한창이다.
사실 이번 대선은 애시당초부터 언필칭의 프레임을 깨야만 했었고, 그렇게 해야만 이길수있는 게임이였다.
그 프레임을 그 준거집단속에 기생하는 몇몇 특정 언론들이 깰수는 없다.
기자실 통폐합에 모든 찌라시들이 입을 모아 노무현을 협박했다.
그들의 이름모를 카르텔은 어쩜 더 견고해지고 있었던건지도 모른다.
더불어 철새들은 너도나도 겁을먹어 떠났고 당췌 대선정국이 지난 대선보다 더 어렵게 되었다.
과거 DJ 아들 비리로 터진 레임덕을 보며 민주당이 시대정신을 외면했던것처럼
노무현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보따리 쌀 준비를하며 노무현을 비난하는 자들이 늘어났고 이름모를 후단협들이 각 객지에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놀림거리가 되고 조롱거리가 되어도 권력의 단맛이란 그 속성상 그렇게 추해질수밖에 없는것이다.
그렇기에 다시금 난 광주의 선택을 더더욱 기대한다.
누가 지역구를 잡고있건 아니건 상식적으로 광주선거인단에 참여한 민심들이 조직투표에 연연하여 참여했다라는 낭설들을 난 믿지않는다.
그들은 DJ와 노무현의 외로운 싸움을 목격하는 사람들이기에, 언론이 연일 분탕질하며 쏟아내는 배설물과 히스테리를 행간으로 읽어내고 분별할줄아는 통찰력들이 존재한다.
모든 무관심에 치루어진 대통합신당의 경선과정을 모르는 척 진지하게 주시해오던 이번 광주 민심의 불씨를 기대해도 좋을듯싶다.
바람은 불때되면 부는것이고, 판은 언제든지 뒤집혀지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