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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악마다-신정아를 위한 대변
장동만 | 2007-09-28 01:27:16 | 조회 506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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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는 악마다”

                                                       신정아를 위한 代辯

 

무관의 제왕--기자님 여러분들,

 

옐로우 저널리즘의 더할 수 없는 소재인 권력/돈/여인 3 요소를 설정해 놓고, 매일 매일 흥미 만점의 가십 거리를 발굴해 삼류 통속 소설을 엮어 나가느냐고 요즘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요.

일컬어 ‘신정아 게이트’에 관한 것이라면 미주알/코주알 샅샅이 캐내어 앞다퉈 보도에 열을 올리는 무관의 제왕 기자님들을 위해, 여기 그 히로인이 된 정아 (영어권에선 이름을 애칭으로 부르죠. “Dear Jung-Ah”라고 했다고 연서라고요? 너무나 무식하시네요.) 가 아주 아주 좋은, 아주 아주 재밌는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께요. 이 이야기도 물론 여러분들이 그렇게 외쳐대는 ‘공익을 위해’ 대서특필, 세상에 널리 알려지겠지요.

 

다음은 제가 ‘지식IN’과 인터뷰에서  제 입으로 한 말이랍니다.

 

“금호 미술관에 근무할 때지요. 지방에서 올라오는 기자들의 귀성 비행기 표를 마련해 주었지요. 그 후 명절 때 마다 비행기 표를 선물로 보냈고요.”

“추석 때 마다 저의 어머니는 고향인 경북 청송에서 사과  40 상자씩을 기자 (선물) 몫으로 올려 보냈습니다. 주부 기자들에겐 참기름과 고사리 등 맞춤 선물을 따로 챙겼구요.”

“기자 간담회 후 남자 기자들이랑 가라오케에 가곤 했지요. 블루스를 추자고 해놓고 몸을 더듬는 기자들이 굉장히 많더군요.처음엔 당황스러워 울고 불고 했답니다. (그러다) 나중엔 대처하는 요령이 생겨 ‘내가 얼마나 비싼 몸인 줄 아느냐’며 피해 나갔지요.”

“(한 번은) 평소 친분있는 기자와 서로 울면서 (인간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그렇게 거칠게’ 기사가 나가더군요.”

“귀국하던 날 공항에서이지요. 기진 맥진해 고개를 떨군 저에게 기자들은 반말로 호통을 쳐대는 것이었어요. ‘고개 들어 봐!’”

 

자, 이것이 지금 신정아에게 무참히 돌팔매질을 하고 있는, 사회의 목탁을 자처하는 당신네들의 한 모습이랍니다. 어떻게들 생각 하시는지요?   참 궁금하군요.

 

사회의 목탁-- 기자님 여러분들,

 

당신네들 손엔 칼보다 무서운 펜대가 쥐어져 있지요. 제 4권부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막강한 권력이지요. 그런데 그 특권을 그렇게 무소불위로 휘둘러 이렇게도 한 여인의 인권을 짓밟고, 그 생애를 처참히 망가뜨려도 되는 것인지요?

 

소위 ‘신정아 게이트’에서 당신네들이 겨누는 과녁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목표로 삼는 것인지, 정치엔 문외한이지만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당신네들이 의도하는 정권 묵사발 만들기, 권력 실세들 때려잡기, 대선 정국 주도권 잡기, 남북 정상 회담 김빼기, 그렇다면 이에 떳떳이 정면으로 대드십시요. 여기에 정치의 정(政) 자도 모르는 신정아를 애꿎은 희생양으로 삼지 마십시요. 신정아가 권력 실세의 비호를 받았다, 그래서 교수가 되었고,  예술 총감독도 되었다, 그 권력의 힘이 신정아의 전시 때 마다 성황을 이루게 했고 , 기업의 후원금이 쏟아져 들어오게 만들었다, 그리해서 신정아는 그림을 비싼 값에 팔아 먹고 소개할 수 있었다 등… 이것이 만의 하나 사실이라 가정하고 얘기를 해보지요. 여기서 문제의 본질/핵심은 무엇인가요?

 

결코 신정아가 그 문제의 본질/핵심이 될수 없지요. 왜 그들이 권력의 압력/청탁에 그렇게 허약하고 굴복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정부 관서이고 일반 사기업이고 간에 성문화된 인사 규칙/예산 집행 원칙이 있는데, 어떻게 해서 그들은 권력자의 말 한마디에 그렇게 위법/탈법/비리 행위를 했을까요? 나타난 현상의 근원을 꿰뚫어 보는 눈을 가지십시요. 오늘날 한국의 학계/종교(불교)/예술/재계가 돌아가는 현상의 한 단면이랍니다. 그런데 당신네들은 그 현상의 근저에 복합적으로 깔려있는 우리 사회의 각종 부조리/비합리/부정은 보려 하지 않고, 불쌍한 신정아만 갖고 그렇게 야단들인가요. 그것도 문제의 말단지엽적인 것에 촛점을 맞춰, 얼토당토 않은 “신정아의 나체” 사진이라는 것을 대문짝만하게 신문에 싣고, 부적절한 관계이니, 성 로비이니 하는 등 극히 선정적인 글만을 써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 없군요.

 

칼보다 무서운 펜--기자님 여러분들,

 

지금 저는 여러분들이 주도하는 여론 재판-어떻게 보면 인민 재판과 다를 바 없지요-을 이미 받았고, 지금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지요. 학력 위조? 이미 인정했고 모든 자리를 내놓았지요. 그것으로 충분히 벌을 받은 것이 아닌가요?  28년 동안이나 학력을 속이다 들통이 났던 MIT 입학 처장의 경우, 신문들은 딱 한 번 몇 줄 기사로 처리하고 말더군요. 공금 회령? 집에 돈도 좀 있고, 봉급이 넉넉한 저는 결코 돈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만일 제가 공금을 사용으로 썼다면, 아마도 기자님들 비행기표 사들이고 선물하고, 윗 어른들 식사 대접 하느냐고 썼을 겁니다. 부적절한 관계?  웃기지 마십시요. 이제 나이 35살, 자그마치 23살이나 연상인 ‘노인’과 로맨스를 가졌다고요?  신정아는 그렇게 값 싼 여자가 아니랍니다. 오늘 또 어떤 신문을 보니, “변양균, 신정아를 부인 보다 5배 더 사랑” 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더군요.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싶어 내용을 훑어보니, “신정아 관련 사찰 (흥덕사)엔 특별 교부금이 10억이 지원됐고, 부인이 다니는 절 (보광사)엔 겨우 2억이 나갔다”는 이야기가 전부이더군요. 이것이 이성인을 자처하는 기자님들의 논리적 사고 방식인가요?

 

기자님들, 도대체 왜들 그러는가요? 지난 보름 동안 신문 지면을 온통 도배질 했던 신정아 관련 기사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모두가 한결 같이 “전해졌다, 알려졌다, 관측이다,  보인다, 관계자의 말…” 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사회의 목탁-기자님들, 제발 이성을 되찾으십시요.

 

권력의 4부-기자님들 여러분,

 

성경은 “죄 없는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칼보다 무서운 펜대를 쥐고 있는 기자님들, 당신네들은 정말로 신정아에게 그렇게 마구 돌팔매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떳떳한가요?

 

좀 오래된 얘기지만 신문사 회장님들이 청와대 회식 때, 대통령 앞에 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술잔을 들어 올리며  “각하, 제 술잔을 받으십시요” 아양을 떤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 앞에서 “땅이 좀 있는데 골프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청탁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자기네 건물 밑으로 지하철을 뚫는다고 압력을 가해 그 설계를 바꾸게끔 만든 사람은 또 누구인가요? 그 뿐이가요. 자기네 신문사 건물 옆 공용 도로 (샛길)를 제 4권부의 위력으로 압력을 가해 불하받아 사유지화한 사람은 또 누구인가요? 제가 출세를 위해 권력가진 사람, 돈가진 사람들에게 갖은 아첨/아양을 다 부렸다고 비난/매도 하지만, 회사 안에서 좋은 부서 배치 받으려, 국물 많이 생기는 부처 출입 배당 받으려 상사에게 아첨하고 빌붙는 사람들은 누구들인가요? 그리고 바깥으론 언젠가 기회 한번 잡으려 정계/재계/학계에 어떻게든 인맥 쌓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사람들은 또 누구이구요? 16대 국회 때는 기자 출신 국회 의원이 무려 60여 명이 넘었지요.

 

자기 눈에 박힌 대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의 가시만 보는 당신네들, 서로 눈물을 흘리며 나눈 인간적인 대화를 자기 특종을 위해 왜곡 보도하는 당신네들, 기진맥진해 고개를 떨군 한 가냞은 여인에게 반말로 “고개 쳐들어!!” 호통을 쳐대는 당신네들, 신정아에 대해 허구 헌날  사실 확인 안된  “카더라” 기사를 마구 써갈기는 당신네들, 이제 다 죽어가는 신정아는 부르짖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들은 악마!”

 

P.S. 오늘 어느 신문 (J일보 미주판 09/22/07일자) 칼럼을 보니, “진짜 교수님, 당신은 떳떳하십니까?” 큰 제목으로 “(한국) 교수 사회도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 스스로 치부에 대해 발언해야 한다”고 일갈을 하셨더군요. ㄸ/ㅗ/ㅇ 묻은 개가 겨 묻은 개에게 멍멍 거리는 꼴이 하도 웃으워 한참 동안 배꼽을 쥐고 웃어댔답니다.

 

<장동만:e-랜서 칼럼니스트>

 

http://kr.blog.yahoo.com/dongman1936

저서: “조국이여 하늘이여 “ & ‘아, 멋진 새 한국 “(e-book)

 

 

 

 

 

 

 

     

덧글쓰기 | 전체글 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달쭝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동감하는 부분 많습니다. 기자들은 악마 맞습니다. 예전에도 기자란 집단에 불신이 컸지만, 이제는, 증오스럽고 구역질이 나네요!~
07-09-28

달쭝이  

블로그에 방금 들어가 보았습니다. 좋은글 많더군요, 종종 여기에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07-09-28

눈팅...  

“변양균, 신정아를 부인 보다 5배 더 사랑”????????

===>기자는 악마다!
기자는 악마다!!
기자는 악마다!!!
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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