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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고양시 주엽동에서 민주개혁네티즌 통일대번개가 있었습니다. 고양파주지역 노사모, 시민광장, 해찬광장, 행복한사람들, 참평포럼 등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있었던 유시민 선대위원장 발언이 라디오21로 생중계되었는데, 중단되었던 부분을 복원하고 새롭게 녹취하여 정리하였습니다. - 편집자 |
제2차 남북정상회담, 오늘 이 기쁜 성과를 누가 있어 이어갈 것인가?
- 대통합민주신당 불법경선, 민주개혁세력은 퇴행했다 -
1002 고양파주 통일대번개 발언문 | 유시민 선대위원장
7천만 겨레, 세계시민과 함께 넘은 군사분계선
오늘 노무현 대통령님 내외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셨습니다. 왼발일까 오른발일까 내기한 분도 있다고 하던데 오른발부터 넘어가셨습니다. (웃음) 그 길을 노무현 대통령님 내외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셨을 때, 그 두분만 가신게 아니고 남북과 해외의 7천만 겨레가 함께 넘었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바라는 지구촌의 평화를 애호하는 세계 시민들이 모두 함께 그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4년 8개월 만에 우리가 뽑은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대통령 예우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 반부터 대통령님의 동정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생중계하기는 처음이죠? 어떤 왜곡도 거두절미도 침소봉대도 견강부회도 없는 방송보도였습니다. 내일 아침 신문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웃음)
여사님이 ‘붉은 카펫을 밟았네 안 밟았네’ 가지고 떠드는 사람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여하튼 정말 기쁜 날입니다. 대통령을 정말 잘 뽑았다. 미사일실험, 핵실험의 그 파고를 다 헤치고 정말 바위같은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끈질기게 대북 평화정책을 이어와서 이제 다시 남북관계의 새장을 열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계신 우리 대통령님을 향하여 박수와 환호! (박수와 환호)
선관위, 선거관리를 해야지 선거(참여) 간섭을 해서야
지금까지 덕담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그것 때문에 굉장히 기뻤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슬픈 하루였습니다. 선관위 분들 어디 계신가요? 선관위에서 오신 분들 거기 계신가요? 일단 박수 한번 보내주시죠. 근데 왜 오셨습니까? 우리 남북정상회담 축하 고파번개인데 선관위에서 오실 일이 뭣이 있죠?
제가 까칠하게 안 굴려고 참 노력하는데, 오늘은 여기 계신 두분한테 유감이 있는 게 아니고 선관위에 대해서는 오늘 까칠한 얘기 좀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선대위원장이니까 아무 얘기나 해도 됩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고 민주공화국인데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이렇게 국가 행정기관이 억압하고 탄압하는 예는 민주국가에서 없습니다.
지금 바보같은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손발과 입을 묶는 선거법을 엉터리로 만들어 놓은 게 원죄죠, 저도 책임이 있고. 그 다음에 선관위는 그 모호한 조항들을 선관위의 권력을 극대화하고 국민들의 입을 봉쇄하는데 극단적으로 해석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생각나는 대로 막 말합시다. 그리고 입건됩시다. 입건. 입건되면 됩니다.
허위사실 유포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비방이 아니면 괜찮습니다. 자기 의사 표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이 자유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60년 동안 싸워왔지 않습니까.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있는 대로 다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있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정상회담의 성과, 어느 세력이 있어 이어갈 것인가?
하루 종일 굉장히 슬펐습니다. 왜냐하면 내일 모레까지 계속될 제2차 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가 나올 텐데, 이 성과를 계승해서 한반도 평화를 열어 나가야 될 정치세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민주개혁세력, 또는 미래평화세력이라고 자칭하는데 저도 그렇게 자칭하는 정치집단의 일원입니다. 우리가 보통 바라는 민주개혁세력은 도덕적으로 파산했고 정치문화적으로 퇴행을 거듭해서, 이제 더 이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고, 그것 때문에 내년 2월 25일 이후에는 누가 있어서 이 정책을 그대로 이어 나가나 이런 생각 때문에 하루 종일 굉장히 슬픈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음 한편에 그런 느낌들이 강하게 있으셨죠?
88올림픽, 1등한 벤 존슨 금지 약물 복용으로 금메달 박탈
지금 출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 지금 라디오21 생중계 하고 있나요? 그냥 기자들이 듣고 좋아하더라도 말해보죠. 지금 우리의 국민경선은 불법 부정 경선입니다. 다른 얘기 하지 않고, 동원해도 좋습니다, 동원하는 거죠. 합법적으로 하기만 한다면 동원해도 됩니다.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한다면.
88 올림픽 때 100미터 남자육상에서 1등한 사람이 벤 존슨입니다. 그러나 금메달은 칼 루이스가 가져갔죠. 왜입니까? 벤 존슨이 금지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이죠. 약 먹어도 됩니다, 체력 보강하기 위해서. 그러나 금지약물을 복용하면 1등해도 타이틀이 박탈되죠. 그렇습니다. 동원해도 됩니다. 그러나 불법적인 수단으로 동원하면 챔피언 타이틀 따도 박탈해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관위는 전북지역 선거인단 명부를 조사해야, 박사모가 알면 가처분 소송 낼 일
1등 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 진영만 불법부정을 저지른 게 아니에요. 이 경선 자체가 불법 부정 경선입니다.
제가 왜 오늘 선관위에게 까칠한 얘기하려고 하냐 하면 이걸 선관위가 뻔히 압니다. 전라북도 지역에서 이명박씨가 박근혜씨한테 압승했는데, 전라북도 지역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 수많은 선거인단이 민주당 당원입니다. 또는 열린우리당 당원이었습니다. 정당법상,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일이죠. 박사모가 알면 가처분 소송 낼 일입니다.
그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했던 선거인단이 민주당 경선에도 참여했습니다. 그 민주당 경선에 등록되어 있는 똑같은 선거인단이 수도 없이 대통합민주신당 선거인단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세 당의 경선은 선관위가 관리했고 선거인단 데이터베이스도 다 갖고 있습니다. 엑셀 돌리면 내일 오전 중으로 몇 명이 중복되는지 그대로 다 나옵니다. 앞에 두 당 경선에 대해서는 우리 일 아니니까 말 안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선의 불법적인 선거인단 명부는 정리해야 합니다.
정동영 후보측, 열린우리당의 끊임없는 사당화 시도
민주개혁세력의 정당 문화는 5년 전으로 완전히 퇴행
열린우리당은 창당 이후 끊임없는 사당화 시도에 시달렸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그 때 우리당을 망쳐버렸고 그때 있던 열린우리당보다 훨씬 못한 당을 지금 만들어가지고 거기서 자기한테 유리한 경선 규칙 정해서 지금 하고 있죠. 경선 규칙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불법 부정 수단까지 다 동원해서 동원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막을 수가 없어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대통합신당으로 올 때 끝까지 반대하면서 갈라섰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따라와서 여기서 같이 경선을 한 이상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정동영씨는 과거 열린우리당을 사유화해서 당을 완전히 망쳐버렸고, 이강래 의원이 그 기간당원제를 폐지하는 선봉장이었고, 정청래 의원이 당원파를 자칭하면서 당권파의 세작 노릇을 한 당사자입니다.
지금 대통합신당은 당원이 없습니다. 누가 당원인지 몰라요. 내년 1월에 전당대회를 한다는 데 어디 당원이 있어서 대의원을 뽑아서 전당대회를 합니까? 보나마나 어제까지 신청 마감받은 지역협의회 위원장인가 하는 거 신청받았습니다. 조용하게. 그 사람들 정해주고 50명씩 대의원 할당해줘서 임명해라 이렇게 하겠죠.
열린우리당에서 시도했던 정당개혁, 정치개혁의 모든 노력은 다 수포로 돌아갔고, 우리의 정당문화, 특히 민주개혁 세력의 정당문화는 5년 전으로 완전히 퇴행해 버렸습니다. 이것을 어디에서부터 새롭게 해나가야 할지 실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모바일 선거인단 적극 모집하자, 기적을 만들어야
광주 전남 선거를 앞두고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지고 있는데 그걸 알면서 밖에 강연 다니면서 좀만 노력하면 역전시킬 수 있다 이렇게 말할 때 정말 괴로웠습니다. 경선후보가 두 명인 여기 고양시도 이대로 가면 정동영씨한테 질 것입니다. 이해찬 후보가.
이렇게 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지금 퇴로가 잘 보이지 않고 출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남은 길은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명, 열명이라도 더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합법적이고 적법하게 정당한 수단으로 동원해야 합니다. 정동영 진영에서 ‘너희들도 게으름 피우고 놀지 말고 열심히 하지 그랬냐’ 했는데 맞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하되 불법 부정한 수단을 쓰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정동영 측, 모바일 선거인단도 불법으로 모집해
이번 토요일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길은 모바일 선거인단을 정당하고 적법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동원하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정동영씨는 모바일 선거인단까지도 불법 부정수단을 동원해서 조직하고 있습니다. 콜센터 만들고 거기서 전화통화해 가지고 대리 등록시켜줍니다. 그 전화번호 찍어서 코팅해서 다 돌리고 있고, 우리가 전화해서 ‘거기 어디죠’ 물으면 ‘대통합신당입니다’라고 하고 ‘정동영 캠프죠’ 물으면 ‘네’ 그럽니다. ‘정동영 캠프 핵심 관계자 바꿔달라’면 바꿔줍니다.
일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고 그래서 그저께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장 다 갖다 줬습니다. 그러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쁜 날, 기쁜 성과를 이어가려면 이해찬 후보가 이겨야 한다
제가 마지막으로 다시 말씀드립니다. 오늘 이 기쁜 날. 이 기쁜 성과를 이어가려면 우리가 이겨야 합니다. 이해찬 후보가 이겨야 합니다. 불법부정선거는 확실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읍시다. 기적을 만듭시다. (박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 자유국가입니다.
누구나 자기의 정치적 식견, 소견, 자신의 신조를 공개적 장소이든 비공개적 장소이든 말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 자유를 얻기 위해 60년을 싸웠습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우리의 정치적 소신을 마음에 감추고 선관위의 눈치를 봅니까? 나도 지금 이말 하는 것이 선대위원장으로서 위법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그냥 막 합니다.
입건하려면 하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