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한 번 물어 보겠습니다.
1. 지금 대통합 민주신당 경선의 이전투구를 거쳐서 10월 15일 후보 확정 된 후
국민들께 '이 사람이야 말로 이명박에 맞설 우리의 희망!'이라고 선거운동 할 수 있겠습니까?
2. 2002년 이후 5년 간 조직을 관리한 정동영과 출마 선언 후 4달 간 조직을 추스린
이해찬 후보간에 조직 경선을 해서 이해찬이 승산이 있다고 보십니까?
3. 지금까지 경선이 철저한 조직 선거로 치루어 졌습니다. 정동영 쪽에서 불법 콜센터까지 동원해서
휴대폰 선거인단을 모으고 있는데 휴대폰 선거인단이 조직선거를 대체해서 개혁세력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손학규가 비판 받는 것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대통합 민주신당에 들어와서도 한나라당 시절의
정책과 노선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동영이 비판 받는 것은 정책과 노선은 개혁세력 쪽의 것인데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보니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사 결정구조를 심각히 훼손하고 그들을 70,80년대 처럼 동원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경선결과와 무관하게 이들 모두와 혹은 그 중 한명은 빼고 당을 같이 하고 1219 대선을 치룬다면
(1).그 중 누구하고는 손 잡을 수 있습니까?
(2).혹은 둘 다 절대로 같은 당으로는 안되겠습니까?
(3).아니면 그래도 경선 끝나면 둘 다 같은 당의 틀 속에서 함께 선거운동 할 수 있습니까?
심
각
히
생
각
한
다
음
첫 번 째 질문에 대해서는 그리 못한다고 봅니다.
지금 까지 후보 중 그 누구도 자기가 대통령이 되서 어떻게 우리 나라를 이끌어 갈지 비젼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경선 기간 국민들에게는 오직 박스떼기,차떼기 관련 공방만이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비젼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찬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 째로 조직선거로는 이해찬 후보는 필패입니다. 또한 정동영이 그렇게 해서 이긴다고 해도
정동영이 반세기 동안 조직선거로만 이골이 난 한나라당에 이기는 것도 불가능입니다.
세번 째 초기 하루에 5천 명 정도이던 휴대폰 선거인단이 하루 1만 이상 씩 늘어나고 있고
심지어 그마저 대리접수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50만 명이 되지 않는 이상 조직 선거를 뚫고
일반 국민들, 평화개혁을 지지해온 유권자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없다고 봅니다.
며칠 전 칼융님이 15만이면 이긴다고 쓰셨는데 그 사이 조건이 변했습니다.
15만이면 정동영이 무등 태워주는 모양 밖에 되지 않습니다.
네번 째 질문에 대해서 저는 차라리 손학규하고는 같이 갈망정 정동영과는 같은 당을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손학규가 한나라당 시절의 정책과 노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신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통로만 마련된다면 지가 포기하든 다수가 표로서 누르던지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정동영이는 자기가 유리하자고 경선의 룰을 만들어 놓은 것도 모자라서 각종 불법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85년 2.12총선에서 신민당 바람이 분 이후로 우리 쪽 당에서 이런 저질스러운
방법만 가지고 선거운동을 다 하기는 정동영이 처음입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고 최소한 저는 정동영이 후보로 되더라도 그에게는 선거운동은 커녕 대선 때
찍어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정동영이와 갈라서야 합니다. 정청래,김현미,민병두,미키루크 다 데리고 그가 당을 나가는 게
제일입니다. 곧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요. 우리는 정동영이가 사퇴하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다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후보 사퇴를 하고 당을 나가는 게 제일 좋은 수입니다.
후보 사퇴도 안하고 당에서 나가지도 않는다면
우리가 나갈 밖에요.
어차피 선거가 이 번 대선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나라의 미래를 떠 맡아야 할 우리 아닙니까?
지금 이대로 정동영이 끼워서 경선하면 휴대폰 선거인단이 50만이 넘어가는 기적이 나지 않는 이상
경선은 정동영이 승, 대선은 이명박 승입니다.
정동영이 사퇴하면 손학규와 진검승부를 벌이겠지요. 노대통령 방북 성과계승하는데에는
이해찬 후보가 강점 있으니 경선은 이해찬 승, 대선 승리 가능성 1% 봅니다.
- 유시민 의원님이 올 초인가 "지금 대선이 치뤄진다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1% " 라 했었지요.
손학규가 경선 승리하면 대선은 무조건 이명박이 먹을 것으로 봅니다.
정동영이 경찰 조사에서 치명타 먹고 지지자들에게 욕을 먹고 사퇴하고 이해찬이 경선
승리한다고 봅시다. 그 쪽 캠프에 있던 성질 급한 한 두 사람은 탈퇴할 테고 정동영이는
산에 들어가던지 외국에 가겠지요. 이해찬 후보로서야 우리 맘과는 달리 정동영이에게도
같이 선거에 임하자며 대동단결을 외치겠지요. 그러면 우리 시민광장에서 이해찬 후보처럼
해야 합니까? 전혀 그럴 필요 없다고 봅니다. 만약 정청래,미키루크 같은 사람들이
이해찬 후보 선거운동이랍시고 해놓고 선거 뒤에 그 공을 인정해 달라고 떼를 쓰면
어쩝니까? 정당 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들은 도려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독버섯의 해악을 우리가 지금 절감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노당 보다는 못해도 한나라당 보다는 나아야 할 텐데
정당 민주주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 경선은 한나라당 보다도 못하고 민주당과 꼴찌 다투는 중입니다.
암혹한 군사독재를 물리친 우리 개혁세력이 정동영,이강래,정청래,미키루크 같은 독버섯 때문에
숨 넘어 가기 직전 아닙니까?
철저히 분리수거 해야 합니다.
우리는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사람들이며 유시민이 이해찬후보를 지지하므로
지지하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비판적 지지' 입니다. 이해찬 후보 입장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유시민 의원님이 후보가 되었다면 또 모르지만요.
상황은 엄혹합니다. 정동영이 버티고 서서 사퇴안한다면 3기 민주정부의 꿈은 커녕
경선 승리도 물 건너 갑니다. 정동영의 사퇴를 제 1의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가 1등 하는 게 배 아파픈 3등의 질투가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 파괴한 주범에 대해서
원칙과 상식을 세우는 전쟁을 벌이고 있음을 국민들께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늘의 명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 경북 포항처럼 누가 정동영이 운동하는지도 모르는 지역에서는 바램만 있을 뿐
새로운 구도를 만드는 일을 할 재주가 없습니다.(이럴 땐 전북이나 호남에 산다면 정동영이
사퇴를 촉구하는 단시농성이든지 촛불집회든지 할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휴대폰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저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 볼 것입니다.
평화와 개혁을 말하는 정당에서 수구 한나라당 보다 못한 반칙과 불법이 응징되고
원칙과 상식,자발적 참여의 정당 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지금 군사독재도 물리치고 IMF도 극복하고 평화 통일의 길도 개척한 우리 평화개혁세력이
국민들께 고개도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는 대선은 커녕, 다음 총선 때 자민련 꼭 나고 모두 다 망하는 길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중앙에 계시는 분 들 명심해 주십시요.
정동영이랑 같이 하는 경선은 경선,대선,내년 총선 필패 일 뿐 아니라 이 나라 평화 개혁세력이
저승사자와 동행하는 지름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