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일산 킨텍스 벙개때 첫째와 둘째를 데리고 처음으로 첨맘님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적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초등3학년이라 자기반에서도 첨맘님 자랑과 담임에게 첨맘님을 지지하여 달라고 공공연히 말을 하고 다니는 지라 저는 기특해서 말리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둘째(5살)랍니다. 제가 벙개때 "저 아저씨가 곧 대통령이 될 아저씨란다" 하고 말을 해도 대통령이 뭔지 모르는 둘째는 그날 이후로 유시민 유시민 하고 입에다 달고 다녔습니다.
최근에 노짱님의 얼굴이 TV화면에 자주 나타나자 둘째는 "아빠, 유시민 나왔다. 유시민~" 하고 계속 노짱님을 보고 유시민 이라고 말합니다.
어제는 노짱님이 선물을 한 보따리 가지고 다시 남녁땅으로 돌아오신 기념으로 마눌과 얘들과 함께 동네 쭈구미집에 가서 션하게 맥주와 소주로 건배를 하고 많은 얘기를 하게 되었지요.
2002년 대선때 이미 최종후보였던 노짱님이 집단으로 다구리(?)당하고 있을때 개혁당의 창당과 창당의 의장이 누구였으며 거기서 피를 토하듯 연설하신 사람이 누구였다 하고 설명을 하니 마눌이 어렴풋이 기억을 떠올리며 그동안 너무나도 잊고 살아서 노짱님과 첨맘님께 미안하다며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 시간 식당에서는 계속 방송보도가 되고 있었는데 울 둘째가 대형사고를 쳤답니다. 대형 PDP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있을때 갑자기 둘째가 "아빠~~ 유시민 나왔다. 유시민~" 하고 큰소리로 외칩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절 쳐다보고 전 순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옴을 감지했습니다.
군중이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도 부담되어 저는 둘째에게 "유시민 아저씨가 아니라 대통령이라니깐" 하고 큰소리로 소리쳤답니다. 근데, 둘째의 폭탄발언은 저를 더욱 궁지에 몰아 넣더군요.
둘째왈 "아빠가 저번에 유시민이 대통령될 사람이라며 그러니깐 저 아저씨가 유시민이야" 하고 대박을 터트리더군요 순간 전 잠시 멍 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둘째에게 박수를 치며 딸 하나 잘 키웠다며 칭찬하여 줍디다. 나름대로 용기가 생기더군요.
이후 방송보도는 신당의 파국에 대해 보도하길래 술기운과 칭찬을 배경삼아 식당손님들에게 정중하게 부탁하였습니다. 폰투유에 접속하거나 1588-1219에 전화하셔서 핸드폰투표에 참여하여 달라고, 근데 그 많은 분들중에 아시는 분이 정확히 두분밖에 없더라구요.
실망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홍보했답니다. 오늘로서 정확히 54분의 핸드폰 일꾼을 모집했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할랍니다. 노짱의 뒤를 이어 해찬님께서 하시고 그 뒤는 둘째의 대박처럼 울 첨맘님이 반드시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아침은 모처럼 푸른하늘이 보입니다. 전날 있었던 노짱님의 선물에 대한 하늘의 답 이라고 사료됩니다. 조금만 힘을 냅시다. 고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