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께서 역사적인 방북을 하셨습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그어져있던 금단의 노란선을 두 발로 걸어서 넘은 날이죠.
이 감동의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저는 제 블로그에 그 날의 여러 장면들이 담긴 사진을 포털 기사에서 찾아 모아놓기로 하곤, 부지런히 포토기사를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네이버에 사진들이 많더군요. 사진과 간단한 사진 설명만 떼어와서 제 블로그에 모셔놨습니다.
그런데 경악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영부인님 사진도 좋아서 많이 찾았었는데 하나의 사진을 보고 기함했습니다. 한겨레였습니다. 현직 대통령 영부인의 호칭을 '권양숙씨', '권씨'라 쓰는, 이런 호로 뭐같은 언론이 어디 있습니까?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라면 그렇게 칭한다고 해서 뭐랄 것 없는데요, 현직이 아닙니까?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라면 직함이 '대통령 영부인, 여사'가 아닙니까? 북한 여성 지도자의 이름 밑에는 '위원장'이란 직함을 붙여 놓으면서 우리 대통령 영부인한테는 '氏'라뇨!
혼자 속으로 욕하고 말았었는데 아래 어떤 글을 읽다가 댓글에 달린 감자호크님 글보고 또 생각났네요. ( 노무현의 탁월한 외교와 이명박의 등신외교 ; http://usimin.co.kr/2030/bbs/tb.php/ANT_T200/117750)
혹시 그 사이에 고쳐놓지 않았을까(나같이 생각한 사람 누군가가 항의를 해서) 약간의 기대를 하면서 확인해봤더니 여전히 그대로 있네요. 시간 되시면 가보세요. 항의가 가능하면 항의도 해주시고요.
○ 포털 기사(네이버) : http://news.naver.com/photo/read.php?mode=LTD&office_id=028&article_id=0000214620§ion_id=100&view=all
○ 기사 원문(한겨레) :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2401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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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평양 참 가까워…환대에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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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기사입력 2007-10-02 23:51  |
[한겨레] 권양숙씨, 백화원 영빈관서 북 여성지도자 11명과 간담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 중인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는 2일 오후 북한 여성 지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 등 공식일정을 수행했다.
권씨는 이날 오후 3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여성 지도자 11명을 만났다. 남쪽 대통령 부인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행사를 주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정상회담 때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가 북쪽 여성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그때는 백화원이 아닌 인민문화궁전이었다. 북쪽 관계자는 “매우 파격적인 대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권씨는 “이번 방문이 정상 두 분에게 의미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방문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우리 모임도 방문 성과에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을 떠나 평양에 오는 동안 추수를 하기 전 들녘을 보면서 서울과 평양이 다르지 않고 ‘참으로 가깝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