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을 찾은 때가 열린우리당 문닫는다고 시끄럽던 그 무렵인듯 합니다.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저 같은 사람에게 그동안의 열린우리당의 모습은
"무능" 그 자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온갖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지지율은 열린우리당 지지율보다 항상 높았습니다. 노사모도 아닌 열린우리당 당원도 아닌 멀찍이서 지켜보는 저 같은 부류들의 마음의 표현이라 여깁니다.
여기시민광장에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그들 내부의 나름의 고초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상향식민주주의"라는 좋은 가치를 위해 그들 나름의 가치있는 싸움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망했고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입지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가요.
"소통의 실패" 라고 여기저기서 말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혹자는 전적으로 조중동문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정말 조중동문이 없으면 잘됐을가요?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대변하는 신문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지금 조선일보가 망한다고 해도 조선일보를 대체할 신문은 계속해서 생길것이며,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 탓을 한다는 것은 푸념에 불과합니다.
"상향식민주주의"
참 상상만해도 좋은 어구입니다.
하지만 상향식민주주의의 핵심은 상향식공천도 아니고 기간당원제도 아니고 "소통"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가치를 이루기 위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국민과의 대화.
열린우리당은 이것이 없어 실패햇습니다.
당원들의 일부는 상향식 민주주의를 목청높여 부르짖었으나. 그 핵심가치를 외면하고 철저하게 외부와 단절된 채 그들만의 싸움에 매몰되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가치는 옳았지만 그것을 현실로 옮기는 행동과 능력은 제로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상향식민주주의에 대한 오해?" 혹은 "정치적 단견?"이 이런 상황을 만든것이라 봅니다.
일부 열린우리당을 재건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다시 열린우리당을 세운다해도 이것에 대한 고민이 없으면 결국 똑같은 고배를 맛보게 될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국민과 소통해야 될가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답은 "즐기자~" 입니다.
여기들어와서 글들을 읽어보면 진지한 것을 넘어서 어둡고 무겁습니다.
이런 정서를가지고는 소통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자신 내면으로 자기들만의 공간으로 어둡고 음침한 굴속으로 들어갈 뿐입니다.
얼마전에 여기에서 유빠빠룰라인지 뭔지 하는 사람의 글을 읽었습니다
(아뒤 기억못해서 죄송합니다-_-;;;;)
그리고 참 많이 공감했습니다.
나이도 저와 비슷한듯하고 정서가 비슷해서 그랫을지도 모르겟습니다.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통은 그런것이라 생각합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그리고 입가엔 함박웃음을 머금고.. 그렇게 주위사람들과 살아가는 것" 자체가 소통입니다.
저의 경우 유시민을 홍보하고 경선에 참가시키는데 별로 힘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주위사람에게 "나~ 유시민 좋아해~" 이 말한마디...
그 말 한마디로 주위사람도 유시민을 눈여겨보고 좋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략 50명 가까이 경선가입시켰었습니다.
나머지는 자신의 삶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며칠전 유시민의원이
긴활주로를 날자면 지지자 여러분이 착하게 살고 모범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위와 같이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실패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답이라 여깁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
항상 즐겁게 지치지 않고 여러분들의 가치를 세상에 뿌릴 수 있기를 바라며....
(처음처럼 이라는 노래를 흥얼 거리며)
p.s) 여기 연배 많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무례한 말이 있으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