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를 받아들이고, 노무현세력의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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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언론과 엘리트들에게 살해당했다
우리가 졌다. 이해찬이 패배한 것이 아니다. 우리들, 노빠, 민주진보세력이 패배했다. 모바일 선거의 결과로 볼 때, 저들의 부정 때문에 우리가 패배한 것이 아니다. 이 나라 국민들은 우리들 노빠들을 외면했다. 우리가 완패한 것이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우리는 과거에도 소수였지만, 지금은 더더욱 소수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단지 '패배'한 것일까? 뉴욕 양키즈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 패배한 것과 같이 패배했는가? 그들의 경기는 최소한 공정했다. 심판이 특정 편을 들지도 않았으며, 규칙이 원천적으로 특정팀에 유리하게 되어 있지도 않았다. '패배'란 단어는 이런 공정한 경기에서 사용되어야지, 우리가 지난 5년동안 당했던 현상에 대해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공정한 경기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다. 우리들 노빠는 한국의 언론, 엘리트들에게 폭행당하고 살해당한 것이다. 그들이란, 조중동문이며, 엠비시와 케이비에스이고, 한겨레와 오마이이며, 최장집과 문국현이다. 그들은 지난 5년간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서 우리를 부당하게 공격하고 폭행했다. 이들의 공격에 대해서 정확하게 판단할 만한 판단력을 갖추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은 우리를 외면하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들의 대장과 우리들은 지난 5년간 이들에 저항했지만, 결국 우리는 그들의 폭행에 죽음 일보직전에 다다른 것이다.
비교적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모바일 선거의 1등이 손학규라는 점은 세삼스럽게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점을 가르쳐준다. 손학규는 14년간이나 몸담았던 정당을 뛰쳐나온 최악의 정치인이다. 우리가 즐겨부르는 용어로 철새인 것이다. 그런 자가 1등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철새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우리의 믿음은 완전히 착각이었던 것이다.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던 것은 철새였기 때문이 아니라, 확고한 정치세력의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02년에 정몽준은 노무현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던 것이다. 반한나라 세력은 철새든 갑자기 뛰쳐나온 연애인이든 상관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잠시 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은 우리의 전력누수를 예방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생존을 도모해야 할 때이다. 다가올 야만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이해찬과 유시민은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이제는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정치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니고, 지금 패배했다고 해서 우리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5년후에는 다시 대통령 선거가 있다. 그 때 다시 한번 도전하면 된다. 문제는 그 때까지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쉽게 말해서, 우리의 대장인 유시민과 나머지 국회의원들이 살아남고, 더 나아가서 우리들 세력을 확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들 세력의 생존조차 불투명하다. 유시민이 과연 공천될 것인가? 혹자는 탈당해서 새로운 당 만들면 된다고 하겠지만, 그럴 경우 거의 아무도 국회의원이 되지 못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1대1로 붙지 않는 한 국회의원은 힘들다.
이제는 승리가 아니라,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임해야 한다. 다행히 1,2위의 표 차이가 매우 적고, 이해찬 지지세력이 케스팅보드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회를 우리는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1,2위 주자중 한 사람과 협상해서 최대한 우리의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다음 총선에서의 공천권 일부를 우리가 확보하는 것을 제1의 조건으로 내세워야 하며, 두번째로는 진성당원제를 부활할 수 있는 제도적 변경의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전면적인 진성당원제가 힘들다면, 부분적 진성당원제라도 해서 당비를 내는 당원에게 좀더 많은 권한(1인2표)을 주는 제도 정도는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어중이 떠중이 긁어모으는 국민경선제 따위는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누구와 손을 잡아야 하는가? 손학규와 정동영은 우리들 기준에서 볼 때 비슷한 놈들이다. 쓰레기 같은 애들이라는 점에서 똑같다. 딴나라 출신 철새나 부정동원선거 한 놈들 중 우열을 가리는 것 자체가 코미디 아닌가? 그러나 정동영과 우리 사이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감정의 골이 있다. 또한 대중적 지지도 측면에서 손학규가 더 우세하다. 그나마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손학규인 듯하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이명박이 되어서 나라 말아 먹고, 국민들이 정신 차리는 것이 훨씬 좋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 두놈을 위해서 선거운동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우리들 정치세력은 생존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이해찬과 유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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