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내와 함께 5살 아들, 3살난 딸내미와 함께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왠지, 후련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어쨌든 저희 아이들이 모두들 잠이 들어서 제가 먼저 투표를 한후 제 차로 돌아와
아내가 투표를 하러 갔었는데, 제 아내가 투표를 한후 제게 와서 들떠서 이야길 하더군요,
아내 : "여보, 여보, 저분들 이야기 들었어요?"
나 : "(그냥, 시큰둥하게...) 아니"
아내 : "저기 저 남자분, 보이죠, 저분이 저 아내분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나 : "아니, 왜? 뭐라고 했는데?
아내 : "아, 글쎄 저분이, 당신 3번째(투표용지상) 정확하게 찍은것 맞지? 하더라구요"
나 : "(갑자기 반색하며)정말?"
아내 : "네, 분명 그랬어요, 그리고, 저 아내분도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이었어요."
그후 제가 그 자리에서 바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약 1시간 동안 분위기를 살폈습니다.
제 판단으로 대부분의 젊은층들은(40대 이하) 기호5번(투표용지상 3번째) 바로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듯 했습니다.
투표소에는 무거운 맘으로 갔지만, 돌아올땐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를 비롯한 반칙에 분노하는 많은 분들이 5년 후엔 반드시 꽃은 피워주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5년 후를 기약할 수 있는 저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금의 심정과 지금의 분노와 지금의 열정...이런 끈들을 5년 후까지도 놓지 마시고 쥐고 가십시다!
모두들 그렇게 하십시다!
그렇게들 한다면 반드시 희망이 현실로 바뀔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주변분들께 씨앗을 퍼뜨리지 않아도 좋습니다. 제발 우리들 만이라도 이 끈을 절대로 놓지 말고
5년후까지 끝까지 함께 가십시다!
P.S : 참고로, 저의 투표지역은 용인 동백(기흥구청에서 투표) 지역 입니다.
그리고, 올해를 포기한것은 절대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