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갈아먹어도 시원찮을 정동영 후보죠.
말로는 개혁민주를 위한다면서 아직 생기가 산 당을 다시 죽여먹고, 더 좋은 실속을 위해 M&A 한다면서 시작부터 부도가 뻔한 듯한 유령 정당을 만들어 유령 당원을 동원하더니, 온갖 상상할 수 없는 수법과 동원을 통해 결국 자신을 대선후보 만드는데 성공한 거 같습니다.
그걸로 끝나면 좋을 텐데 앞으로도 말아 먹을 것 같으니 참으로 걱정되는 사람이며 더 걱정되는 건 그 지지 국회의원 패거리들입니다. 말로는 통합을 말하면서 통합하기도 전에 특정세력 배제를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니 어찌 배신감을 안 느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사랑하던 열린우리당을 죽여 버리고 대선후보가 되시니 마음이 뿌듯하십니까. 4년 동안 기간당원제 같은 요구에 대항하고 비례대표 공천으로 당을 사당화하니 당의 살림살이는 좀 좋아지셨습니까. 행복하십니까?
정동영씨, 당신으로선 명분도 도덕성도 능력도 없이 저 세력을 상대하기 힘든 대선 필패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우선은 저는 개인 유권자의 자격으로 당신 대신 다른 후보를 지지해 보다가, 그것도 안 되어 당신이 범여권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그것도 너의 능력이라 인정하고, 대선에선 한나라당 후보라서가 아니라 절대로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후보에 대항하여 당신을 대선에서 뽑아주겠습니다.
아이큐가 40 이상 된다면 니가 이뻐서가 아니라 하는 수 없이 그렇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단, 니가 본선에서 내 예상대로 떨어진다면 저는 그냥 곱게 탈당하여 멋진 정치 무관심자가 되는 게 아니라, 그리고 역시 타향 같고 경쟁력이 없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대선에서 한 표 주고도 본선에서 떨어진, 너 같은 놈의 뿌리를 잘라 버리기 위해 당신과 당신이 대표하는 모든 구태정치의 상징과 당신을 지지하느라 기둥뿌리를 뽑던 모든 국회의원들의 낙선을 위해, 당신을 반이 아니라 완전히 죽여버리기에 몰두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한 줌 유시민 지지자가 뭘 어떻게 할 거냐구요? 한 줌 유시민 지지자는 갈아먹어도 시원찮은 너가 민주개혁 세력에 방해가 된다면 너를 제외한 모든 범여 세력에게 양해와 이해를 구하고 연대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이큐 80만 넘어도 아시겠지요?
단일화 이전에는 당신과 싸우고, 단일화가 너로 된다면 한 표 줄겁니다. 용하게 대통령까지 된다면 능력을 정말 인정해 드리죠. 하지만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죽을 줄 아시오. 당신은 이번 대선에서 지면 당권은 커녕 국회의원도 못하여 정계은퇴 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