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도에 유럽 등을 여행해보고 느낀 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허술할 수가.....'
나 하나 쯤 감히 적당히 감추고 바꾸고 행동하면 참 편리하게 살 수 있습니다.
(월기간권 하나 끊어서 서너 명이 돌려 타고 다닐 수 있고..
적당히 서류 꾸며서 실업자 구제금 같은 거두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 이름 빌려서 적당히 바꿔 쓰면.. 증거도 남지 않고..)
부러운 나라가 이렇게 허술할 수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땅의 사람들은 절대로 감히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들도 약간의 꾀를 쓰면 많은 것을 속이거나 반칙하면 쉽게 살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거나, 남의 이름으로 티켓을 사서 쓰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부러운 나라가 금방 붕괴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반칙하면 그 땅이 부러운 땅이 아니라 증오의 땅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그곳은 남들이 부러워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남들의 이목에 대해 당당하게 살기 때문에 반칙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남의 나라가 부러워서 제가 이 말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내 나라 내 땅을 사랑하기에 이 말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 땅도 사람이 살고 또 그런 역사를 경험했겠지요.
많은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한 경선이었습니다.
선거 사무소에 계신 분들 왜 그런 반칙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되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려는 자신의 뜻을 반칙에 굴복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꿈은 그런 반칙에 굴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가야할 길을 우리가 지금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금은 우리 자신의 꿈의 내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칙을 감히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승리하지 않았지만, 반칙으로 부터 우리의 꿈을 지켜내고 가슴 속에 더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승리는 그만큼 더 값진 것이기에
가슴에 사무치게 진실이 승리하는 날을 새겨봅니다. '벗이여, 그날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