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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마당에 남기는 충고 한 마디
충고 | 2007-10-15 12:56:04 | 조회 60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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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는 본래 애정과 호감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나는 한국정치, 나아가 일반 시민들이 발언권을 가지는 참정권이라는 부분에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즉, 유시민이라는 정치인 이전에 좀더 진보해야 할 정치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인 것이다.

 

유시민은 인터넷공간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은 정치인이라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정치인 유시민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서.

 

그래서 유시민의 지지자들은 인터넷 점유율을 과신하고, 심지어 인터넷 정치에 대해 신앙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형식은 내용을 전적으로 담보하지는 않는다.

인터넷이라는 수단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정한 여론의 형성이 주는 의미는 긍정적이지만,

그 수단의 사용자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감있는 여론의 생산과 공유가 선결되어야 한다.

 

문제는 언제나 자질인 것이다.

정치인에게 자질이 최우선의 덕목이라면, 유권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유권자로써 유시민 지지자들의 활동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여론을 생산해내고 확산시켰는지, 혹은 오히려 잘못된 여론을 확대재생산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그 결과가 오늘의 패배로 나타나지 않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정치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희망 너머에는 유시민지지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들의 행동이 폭력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인터넷 공간을 오염시키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 정치인의 성패를 떠나 전체 정치문화의 왜곡을 가져온다.

 

만일 차후의 정치행로에 뭔가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언제나 잊지 말았으면 한다.

 

유권자는, 당신들이 보고 있는 인터넷 공간, 당신들이 어울리는 작은 우물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함부로 재단하고 규정하고 평가하여 점수를 매기는 행동은 결국 또다른 패배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치문화의 개선과 변화에 구태와 똑같이 걸림돌이다.

정치는 가장 일반적인 다수를 상대로 구사하는 정서의 교감이다. 논리나 진정성은 정서를 열지 않으면 아무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흔히들 그 정서를 마음이라고 부른다.

마음을 얻지 못하는 정치, 그것은 싸움만 하는 하급의 기술에 불과하다.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름공간  

지적 하신거 이해는 갑니다만 떠나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군요. 마음을 얻지 못한 정치를 했으니 마음을 얻을수 있는 정치를 하라고 자꾸 압박해야 하는게 도리가 아닐까요 ?
07-10-15

충고  

그건 열혈 유빠들이 할 일이죠.

제가 하면 알바라는 소리나 떠드는 사람들입니다.
07-10-15

아름공간  

저와 약간 의견이 틀리시군요. 빠문화 분쇄를 위해선 남아서 그런 문화가 틀렸다고 자꾸 갈궈야 됩니다. 모쪼록 떠나지 마시고 쓴소리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07-10-15

그대의 말은  

유의깊게 들었다.
그리고 나도 충고 하나 하겠다.

나역시 '충고는 본래 애정과 호감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정치인에게 자질이 최우선의 덕목이라면, 유권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유권자로써 유시민 지지자들의 활동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여론을 생산해내고 확산시켰는지, 혹은 오히려 잘못된 여론을 확대재생산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그 결과가 오늘의 패배로 나타나지 않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정치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희망 너머에는 유시민지지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들의 행동이 폭력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인터넷 공간을 오염시키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 정치인의 성패를 떠나 전체 정치문화의 왜곡을 가져온다.>


그대는 유시민이 후보 시절 메이저 언론이 공약 하나 제대로 다르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조중동에 의해 여론이 얼마나 조작되었는지는 제대로 아는가?

게임이란 공정한 룰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옳다.

그런데도 그대는 그같은 대전제를 전혀 고려치 않는데..

그대는 혹시 알바가 아닌가?
알바가 아니라면 다음에 올 때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제대로 바라보기를 바란다.

엉뚱한 이야기를 내뱉지 말고.....
07-10-15

충고  

물론 듣기 싫은 사람이 더 많을 줄 알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그렇다고 바로 알바 소리를 하면,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다. 정신차려라.

유빠 아니면 알바, 가장 어리석은 지지자다.
약간의 보충을 위해 한 마디 붙여준다. 자가당착과 착각, 이것이 바로 가장 큰 적이다.


"아직도 20~30대가 또는 개혁·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친노 세력을 개혁·진보 세력으로 또는 우군으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란 '커다란 착각'이 낳은 결과였다. 이미 젊은 유권자들은 노무현, 이해찬, 유시민 등 친노 세력이나 손학규나, 정동영이나, 이명박이나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정책적 노선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걸 깨달은 지 오래됐다는 사실을 그들만 정녕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국민의 수준을 얕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
07-10-15

지지자들이~  

어쩌라고 ?
어딜가나~
우리나라는 다 그넘이 그넘이여~ 안그래 .
07-10-15

오잉  

아닌디...

요거
<우리나라는 다 그넘이 그넘이여~>

노무현 대통령이랑 유시민 의원은 다른디...

몰라? 정말 모르는겨?
에잇 바부야~~
07-10-15

skyfund  

충고 명심하겠습니다.
당신의 애정어린 충고를 가슴깊이 새기며 훗날을 기약하지요.
우린 우리의 합리성과 지극한 상식적 이성을 신뢰했지만, 주변의 다른분들에겐 그것이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양식일 수도 있는것이겠지요...
생각의 차이를 백번양보해도 보편적 상식의 선에서의 우리행동이 다른이들에게 상처와 분노를 주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우리들이지만 절차적정당성과 반듯한 역사의 발전을 외쳤던것이 되레 쓰리고 몹쓸 사람들이란 생각도 들으셨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겠습니다.
과정상의 오류도 있었겠지요...조그만 어감하나로 님을 아프게 했을수도 있습니다.
성숙한 존재로서의 우리로 다시 뵙게 되는날 오늘 이 말씀을 꼭 되새김질 하겠습니다.....
07-10-15

감자호크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각 개인 모두의 책임인데~.................

자발성과 능동성~!
07-10-15

라이온킹  

충고님의 말 중 "이미 젊은 유권자들은 노무현, 이해찬, 유시민 등 친노 세력이나 손학규나, 정동영이나, 이명박이나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정책적 노선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걸 깨달은 지 오래됐다는 사실을 그들만 정녕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 말씀에는 도저히 동의를 할 수가 없군요...

이 정도로 현실인식이 된 원인이 잘못된 언론구조에 있고 그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개미군단들이 주류언론에 저항해서 대안언론으로 인터넷매체를 이 정도로 키워온 것 아닌가요??

오늘날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힘들어진 근원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여론을 환기시킬 의무가 우리에게 있는건데....충고님은 이러한 잘못된 국민의 인식을 이미 전제로 깔고 숙명적으로 받아들이기 까지 하는데요..

그런 논리대로라면 오늘날 북한에 대한 인식(적대적 인식에서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라는)이 바뀌게 된 것도 불과 20년전 이라면 레드컴플렉스에 사로잡혀 감히 상상도 못하던 것이고 대다수 국민의 주류적 인식과는 거리가 있는건데...

20~30대를 우리의 우군으로 인식한 것은 선거나 운동에 있어 전술적인 착각일 수는 있어도 이것이 운동의 방향이나 지향에 있어 자가당착으로 매도되는 데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군요..

흔히들 말하는 "맨 땅에 헤딩하기"식의 때론 무모해 보이는 시도가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여내고 진보를 이끌어 왔음을 상기한다면 항상 미래에 대한 낙관가 진보와 개혁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이 주류적 인식에 편승하는 식의 태도는 대단히 잘못된 인식으로 보여지네요...
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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