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은 구정치인 부류에 속하는 사람 아닙니다.
유시민이 인생의 사표로 삼는 훌륭한 분입니다.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지 그 더러운 정치판에서
부패하지 않고 진실하게 싸워 온 그나마 몇 안 되는 정직한 정치인입니다.
지금 이해찬과 유시민은 저럴 수밖에 없습니다.
신당 참여 도박에 실패한 댓가를 피눈물 나게 치루는 겁니다.
어제까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욕하던 놈을 지지해야하는
이해찬 마음도 어디 편하겠습니까.
보는 우리도 민망한데 자신은 내심 얼마나 치욕스럽겠습니까?
이해찬도 유시민도 안이하게 판단한 댓가를 온몸으로 치뤄야 합니다.
더럽지만 지금은 적극 협력하는 모양새를 보여야
세력을 보존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신당 끝난 겁니다.
정동영이 승리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설사 통이 되더라도 지금까지 보여 준 그 저열한 잔대가리 행태로 볼 때
국정을 제대로 감당할 능력도 없는 놈입니다.
선수들은 명분 때문에 일단 저럴 수밖에 없습니다.
신당 참여 순간부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도박이었습니다.
기분 아주 더럽지만 그를 욕할 것 없습니다.
유시민이 후보였더라도 그따위 반칙 경선에선 승산 없었습니다.
치미는 분노를 애써 참고 실패한 우리 선수들 잠시 잊고
두 번 다시 이런 치욕을 당하지 않게
담대하고 치밀하게 더 강력한 시민광장을 건설해 갑시다.
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