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춘천에 가서 가족과 정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일동안 이곳을 비우면 그냥 댓글 달기가 쉽지 않네요. 웬지 간단하게라도 본글로 출섹체크는 해야할 듯한 스스로의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갔다온 사이에 잠시 보니 별천사님의 담배예찬은 무승부로 끝났네요. 아무래도 전략적 선택을 유티즌들이 한듯 하네요. 전략적 선택을 싫어하는 유티즌들이 전략적 선택을 하다니... 아무래도 아이러니가 느껴집니다.^^
행여나 궁금하실지도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봐 짧게나마 여행후기를 올립니다. 춘천에서 차를 가지고 중앙고속도로는 지나 제천인터체인지에서 영월로... 정선방향이 나와 다시 샛길로 그런데 가다보니 필연적으로 영월로 다시 들어가더라구요. 이게 무순 시추에이션인지...영월을 관통해서 바로 강원랜드로 가려다가 시간이 남아 정선에 있는 화암동굴로 방향을 틀어습니다. 금광을 캐던 광산이었는데 그 규모가 제법크더라구요.(사진은 다음기회에...) 길이도 1.8km이고 폭은 그야말로 땅굴의 서내배 수준 이상입니다. 테마파크로 동굴 이곳저곳에 꾸며 놓아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에버랜드의 지구마을 같은 분위기이고 석회암 동굴과 이층식 구조로 한참동안 철계단을 내려가야 하기도 합니다. 제아내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한참을 저에게 매달렸을 정도로...
강원랜드에서는 산꼭대기에 있는 마운틴 콘도에 묵었는데 가격은 89000원이었습니다. 평수는 32평이라는데 제가보기에 22평입니다.(시설은 현대식으로 괜찮았음) 저녁에 아이들과 강원랜드 건물에서 저녁식사(짜장면10000원,해물볶음밥12000원...등등)를 하고 무료관람공연인 무대공연을 한시간 보고 밖에 있는 분수대에서 분수쇼를 봤습니다. 조명과 분수가 잘 어우려졌는데 이것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10시경 처남과 장인어른하고만 카지노에 갔는데 10만원정도 잃어주려고 테이블을 서성거렸지만 앉을 자리도 없고 해서 구경만 조금 하다가 처남과 룻렛 이만원... 그리고 빠징코를 조금 잡아당기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소심한 처남덕에 500원짜리도 아닌 100원짜리 기계에 만원넣고 하다가 다 잃고..처남이 가자는데 다시 만원 넣어서 3만원 만들고 2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에 나왔습니다. 딴돈 만원은 처남주고 본전입니다. 마눌님 협박에 12시가 되기도 전에 돌아와야만 했던 슬픈 현실이었습니다.
다음날은 정선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타러갔습니다. 엄청난 속도를 밟아서 카지노에서 1시간이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오전11시를 놓치면 다시 2시간을 기다려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미 매진...그렇지만 예약자가 오지 않아서 4인승 한대를 빌려서 교대로 8명이 다탔지요. 중간에 갈아탈 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휴게소도 있고...길이는 7.2km인데 내리막이 있어서 금방 갑니다. 그리고 중간까지만 진짜거든요... 내리막과 아우라지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무척 신나하고... 그 뒤로 근처에 있는 오장폭포와 정선에 들려서 5일장을 구경한 다음에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마쳤습니다.
쓰고 보니 무척 기네요. 아무튼 가볼만한 여행지입니다. 전체적으로... 다음에 시진도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근데 영 실력이 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