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부시도 입에 올리지 않는 석유, 이명박 말하다(펌)
njbora | 2007-10-24 22:36:14 | 조회 683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6264     


트위터 페이스북
부시도 입에 올리지 않는 석유,, 이명박 말하다   121.172.xxx.58
가을밤 조회 173 추천 1 스크랩 0 등록일 07.10.24 19:16
스크랩프린트
  
▲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정책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이명박교육공약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 목적이 석유에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를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본심이 거기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순간, 이라크 침공이 '더러운 전쟁(dirty war)'라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한 때 30여개국에 달했던 이라크 파병 국가들 정부 역시 석유 때문에 파병했다는 말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지지하고 파병 연장을 지지하는 목적이 '석유'에 있다고 용감하게(?) 말하는 정치지도자가 있다. 바로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이다. 이 후보가 24일 의원총회에서 파병 연장 이유를 밝힌 대목은 아래와 같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전문을 인용한다.

 

"한미관계도 물론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앞으로 미래에 다가올 자원전쟁에 있어서 우리가 이라크라는 나라를 가까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라크는 지상에서의 석유 매장량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훨씬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장량은 걸프만에서의 바다의 매장량을 합쳐서 큰 것이지 지상의 매장량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이라크가 더 크다. 또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그곳이 기름밭 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쟁이 끝나고 나면 세계가 자원 확보를 위해서 경쟁하고 있을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아있는 자이툰 부대가 인원을 줄여서라도 600여명 정도 주둔할 것이라고 정부가 발표했는데, 그 정도의 인원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중동 전체국가에 관심 갖는 국가로서 남아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봤다. 그래서 한미관계, 미래 자원외교, 경제외교, 복구사업에 참여할 한국기업들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서 자이툰 부대가 인원을 줄여서 1년 연장하는 것이 좋겠다고 어제 아침에 합의해서 의견을 발표했다."

 

한마디로 이라크의 석유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파병 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피와 눈물로 얼룩진 땅을 '기름밭'에 비유하면서 드러낸 탐욕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어떻게 비춰질 지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조차도 이 후보의 마음 속에 설자리를 없게 만든 것이다.

 

이라크 석유 이권 차지하기 위해 파병 연장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말한다. 명분보다는 국익이 중요하다고. 그러나 명분은 국익과 대립되는 개념도, 양자택일해야 할 대상도 아니다. 오히려 세계화 시대에 '명분 없는 국익 추구'는 부메랑이 되어 그 나라의 국익마저도 침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유무형의 자원을 쏟아 부어 국제사회에서 도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팍스 아메리카의 종언'까지 거론될 정도로 미국이 쇠퇴하고 있는 이유는 군사력이 약해서도 경제력이 약해서도 아니다. 명분 없는 전쟁과 일방주의를 추구하면서 국제사회의 인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를 뒤늦게 깨달은 부시 행정부는 돌아선 국제사회의 인심을 돌리기 위해 '공공외교'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 돌아선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 법. 부시의 공공외교는 국제사회의 냉소 속에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부메랑이 되어 '부시 때문에 창피하다'는 미국인들의 불만을 가져와, 부시를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으로 만들고 있다.

 

이 후보의 파병 연장론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별개로 하더라도, '석유 확보'라는 희망사항의 실현가능성도 극히 회의적이다. 우선 지난 2월 이라크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석유법'은 미국과 영국의 석유회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어졌다며, 수니파와 쿠르드족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이 법의 통과 전망도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통과되더라도 미국과 영국의 석유회사를 틈을 헤집고 한국 회사가 지분을 확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설사 약간의 지분을 얻더라도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 표적이 될 것이라는 엄청난 위험이 뒤따른다.

 

일부에서는 자이툰부대 주둔을 환영해온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방정부와 한국과의 우호관계가 석유 이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역시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최근 쿠르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승인없이 4곳의 외국 석유회사와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는 이러한 계약은 모두 불법이기 때문에 수출을 허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의회에 계류 중인 '석유법'에서는 바그다드에 있는 국가석유시장기구(State Oil Marketing Organisation)에 석유 수출에 대한 독점권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석유 이용의 자율권을 확보하려는 쿠르드 지방정부와 시아파가 장악한 중앙정부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 석유 이권 배분에서 고립될 위기에 처한 수니파의 불만 역시 극에 달하고 있다.

 

'이명박 때문에 창피하다'는 말 듣지 않으려면

 

  
▲ 지난 2월 28일 오후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간부 226명, 사병 343명 등 총 569명으로 구성된 자이툰부대 6진 1차 교대병력 환송식이 열렸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명박 후보는 "전쟁이 끝나고 나면 세계가 자원 확보를 위해서 경쟁"하게 될 것에 대비해 자이툰부대의 주둔을 1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세계 어느 나라도 내년에 이라크 전쟁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는 나라는 없다. 오히려 쿠르드의 독립 움직임과 이에 대한 터키의 무력응징론이 맞물리면서 확전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지하다시피 확전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이라크 북부에는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후보의 '석유 확보론'에 따르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한국군은 "기름밭 위에"에 있어야 한다. 내년까지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자이툰부대는 1년이 아니라 몇 년은 더 "기름밭 위에" 머물러야 한다. 그 "기름밭"이 언제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로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명박 후보는 자문해야 할 것이다. '기름'에 눈이 멀어 정치지도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분별력(prudence)이나 국제정세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말이다. 

 

또 한가지. 많은 미국인들은 '부시 때문에 창피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그런데 부시도 입에 올리지 않은 '석유'를 이명박 후보는 파병 연장 지지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국민들로부터 '이명박 때문에 창피하다'는 말을 듣진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2007.10.24 15:40
     

덧글쓰기 | 전체글 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원  

아무리 곱게보려해도 함량미달인것은 어쩔수 없다.
걍 시장으로 끝내는 것이 국가를 위한일이다!!
07-10-24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15990 문국현을 주목한다(펌)   9 동서통합 07-10-25 0 1 691
15989 유시민&이해찬을 문국현이 죽였다   11 박철훈 07-10-25 0 10 965
15988 북한 냉면집 아가씨 2탄 !!   8 허걱 07-10-25 4 0 1248
15987 이회창씨가 대두되는 이유는.... 世異 07-10-24 0 0 456
15986 한국사회 수준과 노무현 그리고 유시민 돌담 07-10-24 1 0 514
15985 문국현 노무현 적자로 충분하다(섶 미리내님 글 펌)   3 동서통합 07-10-24 0 0 645
15984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서 지금 행동해야 됩니다   2 원칙주의 07-10-24 0 10 705
부시도 입에 올리지 않는 석유, 이명박 말하다(펌)   1 njbora 07-10-24 1 0 684
15982 ' 전국 지역대표자 협의회' 발의에 대한 소회   12 통깨 07-10-24 22 0 715
15981 첨맘님의 눈물!!!   5 시원 07-10-24 13 0 722
15980 알림) 대전시민광장 대전충남 대둔산 워크샾   2 시원 07-10-24 10 0 534
15979 동참을 바라며...   1 시학김수진 07-10-24 0 3 507
15978 시나리오로 보는 대선에 대응하는 나의 자세   1 내맘 07-10-24 1 0 461
15977 버스기사님 노래 올려드립니다^^   4 연주아빠 07-10-24 3 0 522
15976 전두환! 똘만이 색휘들이 소송을 하겠다네요   1 광주시민 07-10-24 1 0 442
15975 기회주의자들의 싸움에 관심 끊고 여행이나 가렵니다.   17 콩알탄 07-10-24 12 0 615
15974 가볍게 쓰는 창당의 가능성과 역할...   13 미니파더 07-10-24 5 0 528
15973 '주민소환'은 법적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을 묻..   1 완소로 07-10-24 0 0 434
15972 <포토, 5일간거리유세> 대통령예비후보 두번했다간 황천길 ....   17 박철훈 07-10-24 0 10 1116
15971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18 2mb 07-10-24 0 0 702
15970 옥소리 내연남과 촬영장 '동행'   1 옥동자 07-10-24 0 10 763
15969 참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나네..(나도 독수공방 각오하고 쓰..   39 노먼베쑨 07-10-24 0 10 1159
15968 느긋하게 12월 19일을 기다리며 즐기는 나의 마음가짐   7 SJ&KMLove 07-10-24 3 0 587
15967 칭노세력은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패거리 - 칭노세력은 신.. blame 07-10-24 0 1 404
15966 문국현? 과연?   8 신밧드 07-10-24 0 6 597
15965 팬클럽은 정당으로 진화할수 있을까?   11 SJ&KMLove 07-10-24 12 0 666
15964 담담하게 지켜봅시다. 오버하지 맙시다.   12 내맘 07-10-24 5 0 662
15963 밑에 역시유짱님 글을 보고.. 우린 대오각성해야 됩니다.   1 안녕 07-10-24 0 10 709
15962 우리 유짱님의 내년 총선에 대한 비책이 있습니다. 선견지명..   28 역시유짱님 07-10-24 0 10 1700
15961 문국현의 의외성   15 퍼옴 07-10-24 4 0 729
15960 시민광장에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ㅡ^   3 몽키D루피 07-10-24 3 0 451
15959 신당창당에 부정적인 분들에게...   10 미니파더 07-10-24 10 0 672
15958 이땅에 딴나라당이라는 60년동안 썩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2 파격 07-10-23 0 0 418
15957 (긴급)이제는 시민이 나서야 한다.   1 공선협 07-10-23 1 0 434
15956 "정동영 지지율 좀 올랐나?"   4 가인블루 07-10-23 11 0 658
15955 18대 총선 (08.4.9)을 준비하자! (1)   3 자자자!~ 07-10-23 7 0 653
15954 문국현&유시민의 정책연합 지지 오마이뉴스E 07-10-23 0 10 770
15953 시각장애인 도울때 고려해야하는 것 (제가 아는 것 한가지만...   3 광장군 07-10-23 8 0 540
15952 장향숙 의원의 너무 위험한 '돌계단 내려오기'(오마이뉴스)   3 njbora 07-10-23 6 0 873
15951 [동영상&전문] 노 대통령, 자이툰부대 철군시한 연장 관련 담..   1 나비효과 07-10-23 7 0 2224
15950 유시민이면 정당개혁의 아이콘 아닙니까?   5 아랑아빠 07-10-23 17 0 686
15949 감자호크님의 질의에 답변드립니다.   13 김반장 07-10-23 0 2 1008
15948 이 놈들 봐라....기대하지도 갈 필요도 없지만....(약간 속보..   12 위시리 07-10-23 12 0 817
15947 주말 여행을 하고와서... 출석합니다.(강원랜드와 화암동굴....   14 미니파더 07-10-23 8 0 723
15946 우리(유시민)와 칭노세력의 정치적 목표는 아주 다르다.   2 blame 07-10-23 1 0 477
15945 [부산필독] 10.28 부산시민광장 금정산 가을소풍(등산) 공지!..   18 젊은아줌마 07-10-23 10 0 951
15944 폐인님은 오늘 시민광장 가족들에게 한턱 쏘시길..!!!   14 ㅎㅎㅎ 07-10-23 2 0 636
15943 심심풀이 땅콩 문제...   157 위시리 07-10-23 1 0 1433
15942 성조기와 강아지(이외수)   1 펌 07-10-23 3 0 463
15941 어디로 달려갈까요!   13 폐인(嬖人) 07-10-23 25 0 900
15940 노무현 대통령 연설 동영상 파일 다운로드...유시민 의원 연..   5 내말이 07-10-23 22 0 865
15939 희망   8 영어강사 07-10-23 16 0 655
15938 선거부정 및 경선비리 고발센터(명의도용 포함)   1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07-10-23 4 0 457
15937 다음 정부에 대해서....   2 내다말해주까 07-10-23 0 6 579
15936 싹아지 김영춘의 인터뷰(유의원 관련부분 발췌)   4 ㅇ_ㅇ 07-10-23 4 0 892
15935 독수공방행 각오하고 쓴소리 합니다. 지금 신당창당 주장하는..   30 김반장 07-10-23 44 0 5300
10211022102310241025102610271028102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