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과거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인 듯 싶습니다.
당을 완전히 장악하고 휘둘러야 무엇인가 되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
한나라당 사람들이 보기에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씨에 비하여 참으로 빈약한 인물이죠. 하다못해 한나라당 안에서 만이라도 강력해야 하지만 박근혜의원 측 사람들도 다루는 데에도 미덥지 못했으니 이회창씨 생각이 더욱 간절할 듯 싶습니다.
이회창씨의 당장악력은 ... 시원하다라는 표현이 알맞겠습니다.
확실히 이명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껍데기를 쓰기에는 잘 맞지 않는 것이 있나 봅니다. 뭐 원래 기업인이라는 것이 현실(=생존=돈)을 위해서는 죽는 시늉도 마다하지 않으니... 위정자들의 속성과는 좀 거리가 있는 면이 있죠. 무엇인가 이루기 위해 원칙이라는 것도 손쉽게 타도하는 행동양식은 지지자들에게 왔다갔다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게 되나 봅니다.
몇 일전 이명박씨 영어수업에 관하여 회사에 아는 분과 잠깐 이야기가 오갔는데... 그 분 말씀이 .. 머리, 꼬리 자르고 딱 인용하니 저 모양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유시민 의원의 발언이 머리, 꼬리 잘려서 인용될 때에 매우 분했어죠. 거꾸로 이명박 후보의 발언도 머리, 꼬리 잘리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암만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지만 상식이 있는 사람인 이상 상식을 벗어나는 발언을 하리라는 것은 정상이 아닌 것이죠. 세상에 욕먹을 일 괜히하는 사람없죠. 하물며 대통령을 희망하는 사람이 그랬다는 것은 좀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합니다.
어느새 조중동의 왜곡에 길들여진 나를 발견한 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