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및 타 후보를 지지하시는 여러분! 우리 서로가 예의를 지키기로 했으면...
대선과 한 정치인의 지지를 혼돈하시는 여러분에게.
다양한 의견의 자유보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입니다. 2007년 12월 19일, 우리는 유시민 의원과 이해찬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그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겠지요. 이제부터 책임을 져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안, 차선, 차악이라는 단어보다 우리들 자신에게 먼저 물어 보아야 할 것은 "책임"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유티즌 여러분, 그리고 대선의 선택으로 타 후보 지지를 말씀하셨던 모든 분들. 우리 함께 가야죠? 정당했으나, 부족했습니다. 이제 거시적인 마음으로 하나, 둘 채워가기로 했으면 합니다. 우리들 모두 혹시 이 실패에 대해 정당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너무 관대해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가졌으면 합니다.
금번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의 담론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일은 책임을 준비하는 자세가 아닐까요? 실패에 책임지지 않는 한 개인을 어느 누구도 지지하거나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유티즌 여러분! 생활속에서 얻은 이 자연스러운 지혜를 실천해 나아갑시다.
유시민 의원님이 말씀하신 "승자의 시간"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지만 "패자의 시간" 그것은 완전히 우리의 것입니다. 어쩌면 유시민 의원께서는 이 "패자의 시간"을 강조하신것은 아닌지.
오랫동안 꿈을 꾸면 그 꿈을 닮아 간다고 합니다. 안타깝고 아쉽지만, "승자의 시간"을 위해 유티즌 깃발을 더욱 높게 올리고 격려하고 준비하면서 멋지게 나아갑시다. "대선에서 누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커밍아웃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관대해지지 않기를, 그리고 유티즌이라는 이름을 가슴에서 지우는 일 또한 없기를 기원합니다.
11월 3일. 많은 분들과 함께 당당하게 결과에 승복하고, 시민광장의 기능과 역활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 한 컷을 멋지게 찰칵!! 찍게 되기를 함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