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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토론 광장에서 마녀찾기(?)-영화 프린스앤프린세스(그림자애니메이션^^)
유로드림 | 2007-10-28 03:56:54 | 조회 59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6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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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시절도 하 수상한 때 입니다.

요즘 토론방의 글들을 보면서 영화산책 가볍게 한자락 해볼려구요.

울 아들녀석이 좋아해서 수십번도 더 본 애니매이션 프린스앤프린세스에 나오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마녀가 큰 성을 지어놓고 살고 있었답니다.

그 성이 너무 크고 위압적이라서 그 성에 들어가는 사람에겐

공주와 결혼시켜주겠노라고 나랏님이 방을 붙이셨죠.

어떤이는 불화살로 성을 공격하고, 어떤이는 긴 사다리고 성을 올라가고

또 어떤이는 큰 나무로 성문을 부수려 합니다만 난공불락의 성은 끄덕도 않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젊은이가 내가 성문을 열겠노라고 큰소리를 치곤는 빈손으로

성문앞으로 걸어나간 뒤 정중하게 노크를 한 뒤 들어가도 되겠는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성문이 열리게 되죠. 마녀는 박식하고도 예의 바른 사람이었고

젊은이는 마녀와 결혼하게 되는 것이 이 이야기의 결말입니다.

참 많은 걸 담고 있는 짦은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내 주위에도 참 많은 마녀가 있습니다만,

가장 많은 마녀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일 것입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거나 글을 읽으면 마음의 무장부터 하게됩니다.

그리고는 공격하기도 합니다. 불화살로, 긴 사다리로, 칼로 창으로...

하지만 가벼운 노크로 굳게 닫힌 생각의 문을 두드려보기란 참 어렵습니다.

아마 살아온 인생이 아직은 그만큼의 연륜을 만들지 못한 탓인가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 어떡해야할까 생각하다가...예의를 지켜서 말해야겠다. 글을 쓰거나 반박을 할 때도...

내가 공격하고자 하는 것은 그 상대방의 성문에 지나지 않는 것이더라구요. 

마녀의 성을 만나더라도 노크부터 할 수 있는 이가 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마녀의 성을 만나면 어떻게들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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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저는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갑니다.

응답이 없으면 다시 와서 또 누르고 도망가지요.

성난 마녀가 씩씩대고 문을 열고 나와 두리번 거립니다.

그러면 살며시 나타나 마녀 앞에 다가가서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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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뱁니다.

그런 후 예쁘게 포장된 상자 하나를 건네주고 떠납니다.

그 상자에는 장미 한 송이와 엽서가 들어있습니다.

그 엽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지요.

< 사랑합니다. 그리고 전 당신과 대화를 원해요. 저와 데이트 해주실거죠? >
07-10-28

미니파더  

글세요...현대 사회에서는 마녀의 외모나 능력에 따라 좌우되지 않을까요...^^ 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07-10-28

아름공간  

마녀란 원래 없지요. 마녀를 원하는 마음이 잘못된 것이지요.
어느 책에서 보니 마녀로 의심된 사람을 물속에 빠져서 뜨면 마녀고 가라 앉으면 마녀가 아니었다는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마음속에 있는 마녀에 대한 갈구를 버려야만 세상은 밝아지지요.
07-10-28

아랑아빠  

중세 때 서양에서 마녀사냥으로 많은 사람들이 죄없이 죽었다죠.
아 무서버라.
07-10-28

밥풀꽃  

좋은 글이네요.
프린스앤프린세스 참 고훈적이고도 재밌었는데..
그니까 누가 뭐라고 하면 선입견 갖고 발끈부터 하지말고 그 사람이 뭔 생각으로 그런 소릴 하나 잘 들어보라는 얘긴가봐요.
시민광장에 이거 보구 생각 좀 하셨으면 좋겠는 분들 많던데.ㅎ
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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