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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을 위한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SJ&KMLove | 2007-10-30 09:06:56 | 조회 855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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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순적 상황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예상은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분이 반대표를 주셔서 나름 뻘쭘했습니다. 그만큼 논쟁적인 주제라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11월 3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꾸 이런 류의 글을 올리는 것이 오히려 분위기 망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만 동시에 이문제가 계속 우리안의 지뢰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또한 들어서 또 이 글을 씁니다.

 

좀 쉽게 풀어서 써보자면 팬클럽으로서 "시민광장"의 입장이 유시민의 입장과 정반대에 놓여있는 경우에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가?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유시민은 정동영 캠프내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를 맡게된 이상 그는 정동영이 이명박을 이겨내고 대통령이 되게 하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시민광장의 입장이라는 것은 "김반장"님과 같이 "정동영 파멸주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심정적으로 김반장 님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동일한 대상을 두고 유시민은 도우려하고 시민광장은 파멸시키고자 한다면, 팬클럽으로서 "시민광장"에 대해 우리는 두 가지를 언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여기서 "정동영을 도우려 하는 유시민"과 관련 과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냐 또는 현실적 이해를 고려한 판단이냐는 논외로 합니다)

 

하나, 팬클럽의 충성도에 문제가 있다.

둘째, 팬클럽의 정치현실 인식 및 지향성에 문제가 있다.

 

충성도와 관련해서, 시민광장 처럼 충성도가 강한 곳은 없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자발적 지지자로 구성된 조직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발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뜻과 맘에 맞지 않으면 얼마든지 그 충성을 계약해지 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두번째인 정치현실 인식 및 지향성 문제와 결합해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라는 입장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힘이 됩니다. 정동영에 대한 인식 부분을 보자면 문제가 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MB보다 정똥이 더 싫다는 증오주의, 무조건 파멸시켜야 한다는 파멸주의 등등 과격주의 있을 수 있겠고 게시판에 입장표명을 하지는 않지만 비판적 지지가 가능하다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요부분은 한번 온라인 투표해봤으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제가 주목하고자 하는 부분은 특히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라는 입장입니다. "유시민 당신은 정동영을 돕든 말든 나는 정동영을 영원히 미워할꼬얌"이라는 반응이 지금 게시판을 지배하는 주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나와 당신은 남남이라는 것이요 충성계약이 이미 파기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다만 12월 19일 이후에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는 일종의 한시적 계약파기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12월 19일 까지 유시민은 유시민대로 가고 우리는 우리대로 가서 정동영이 대선에서 떨어지면 다시 합쳐서 한 길로 가자... 머 이런 포석이 깔려있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잠시나마 전략적으로 별거를 하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그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겠지요.

 

이런 불안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닐테니 이렇게 가는 것도 나쁠 것은 없습니다. 더욱이 유시민이라면 시민광장이 이런 입장을 취하다 해도 삐질 분은 아니시니까요.

 

그러나 충성도 99.9%를 자랑하는 유빠인 저로서는 이런 아슬아슬한 줄타기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해 먹으려는 자들도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하고자 합니다.

 

정동영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며 뜮금 없이 문국현, 김혁규, 강운태 등등을 이곳에 들이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그다지 나쁜 분들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훌륭한 분들 또한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류의 삐끼질이 더 이상 시민광장에 창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로서 시민광장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불안한 줄타기가 자칫 내부 분열로 연결되지 않기 위해서는 각종 삐끼질과 분탕질들을 적절히 차단하고 길게 보고 행동할 수 있는 조심스러움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글을 다 써놓고 보니 이 글도 엄청난 반대에 직면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만, 그렇다고 다시 지워버리자니 아까워서 그냥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2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름공간  

추천은 드렸습니다. 다만 지금 시민광장은 대선에서의 회원들의 스탠스만을 바라보는 경향이 너무 짙다고 보입니다. 저는 5년후를 바라본다면 대선은 일단 생각에서 지워야 한다고 봅니다. 저의 짧은 예측으로는 회창옹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판이 정리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안되면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고요. ㅋㅋ 만약 회창옹이 안나온다면 시민광장은 어캐 가야 할것인가는 아래 제가 시민광장의 사회비판기능을 조속히 회복해서 시민광장의 외연 확대를 기해야 한다고 몇자 적어봤습니다.
07-10-30

감자호크  

강력추천드리며.........

신당창당이라는 대세를 모아 1800m의 멋진 활주로를 건설합니다.

힘~!
07-10-30

미니파더  

이런글은 일단 동의...
07-10-30

지독하다  

우선 검정닉으로 글쓰는건 몰라도 아무나 추천하는 제도 바깟으면 좋겠습니다.
타후보지지자들 조직적으로 와서 추천다는 것 같습니다.
회원들만 추천할수 있도록 건의드립니다
07-10-30

마오  

출근 길 추천 한방!
07-10-30

미니파더  

논란이 많은 글은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가 있어야만 쓸 수 있으니까요. 누구나 문제제기를 하고 싶은데 반대가 두려워서 못 쓴다면 이곳의 생명력은 떨어질 것입니다.
07-10-30

SJ&KMLove  

아직까지 반대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놀랍네요.. ^^

의견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07-10-30

맑은세상  

논란이 많은글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은 자제했으면 좋겠구요
유시민님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유티즌이 되었으면 바래봅니다.
어젯밤에 기분좋게 들어온 시민광장에서 비난하는 사람들로인해 나름 상처 입었습니다. ㅠㅠ
시민광장이 회원들의 보호가 되어주고 공정성을 가지는 공간이길 바래봅니다.
07-10-30

미니파더  

논란이란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요...발전적 토론이 가능한 글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07-10-30

공공의선  

글쓰신분은 유시민 개인에 대한 충성계약을 하셨나요? 노예입니까?

저로서는 금시초문이고...

저는 유빠가 아니고 유뼈입니다.

저는 1/N의 왕이자, 유시민의 조력자로서 님과 같은 노예 반열에 들기가 싫습니다.

저는 노빠라는 말도 듣기 싫고 노뼈가 좋습니다 (선거국면에서는 노빠보다 더 노빠처럼 미친듯이 활동하지만서도 빠돌이는 웬지 맹신같아서 말이죠).

뼈속 깊이 그분의 정신을 새기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07-10-30

SJ&KMLove  

"유뼈"라는 말이 좀 생소하네요.. ^^ "유뼈"가 좋으면 유뼈하세요...

그리고 뜬금없이 노예는 왜 튀어나오는지, 오히려 제가 금시초문이네요.
07-10-30

공공의선  

님의 글에서 충성계약이라는 말이 나와서 말입니다.

충성계약은 한적이 있나봐요? 저는 서포터로 팬으로 동지로 가입했습니다.

님은 결론에서 유연성을 말씀하시지만 이것은 마지못해서 그런것이고

충성계약이 존재하는것처럼 쓰시는게 못마땅 합니다.
07-10-30

SJ&KMLove  

아하~ 글을 쓰다보니 "충성계약"이라는 말이 나오게 됐네요.

전체적인 글의 맥락에서 보시면 그렇게 오해하실 일은 없을것 같은데...

제 요지는 자발적인 지지모임인 만큼 각자의 지향과 그 뜻이 다를 경우 얼마든지 등을 돌릴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 것입니다.

공공의선 님이 어떤 의견이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07-10-30

지독하다  

공공의선님 단어선택 참 위험하게 하시네요. 충성과 노예가 어찌 같은 말입니까?
그럼 나라에 충성한다는건 나라의 노예가 된다는 것입니까?
믿고 따르는 국가에 단체에 지지자에게 충성한다는 건 지극히 정상이라고 보는데요 유뼈님 ㅎ
07-10-30

공공의선  

나라에 충성하는것은 개인에게 충성하는 노예와는 수준이 다른 복종입니다.

회사나 어떤조직이나 국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인에게 충성하는것은 따까리거나 노예라고 부를만 합니다.

계속 맹종이나 맹신을 강요하는 듯한 논자가 발견되고 있는데 이것은 의식있는 회원님들의 수준을 깔보는 모욕이요.
07-10-30

미니파더  

충성이란 단어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노예라고 부르는 것도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합리적이거나 이성적 말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감정이 반영된 의사표현도 자연스러운 인간의 행동양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 표현이나 언어선택은 절제할 필요가 있지만 반드시 지켜야할 금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민광장은 단순히 가치적 공유만의 공간이 아니라 유시민에 대한 팬클럽적 성격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07-10-30

지독하다  

유시민님에게 충성했다고 함은 민주개혁세력시민에게 충성한다는 넓은의미의 뜻도 된다고 봅니다.
그대표가 유시민님이기에 충성하고 지지한다는 말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유시민님의 따까리? ㅎㅎ
저속한 표현으로 들립니다.
따까리든 유빠이든 유뼈이든 각자 기분좌우대로 지지하면 되겠죠
그러나 유시민님이 승리하는날 기쁨은 각자 남다르리라 믿습니다.
07-10-30

공공의선  

유시민의 정신을 지지함이 옳은데...

작금의 게시판 기류는 이렇습니다.

//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말아끼라.

-> 싸늘한 기류 만들기. 비참한 기류 만들기 모드로 돌입 //


실제로 그런말 안하셨죠. 승자의 시간이니 (할말이 많더라도) 우리는 말을 아껴야 한다.

그런 뜻입니다.

//
-> 그래도 게시판에서 새로운 모색을 해보는 글들 이 올라오자

정치자영업자로 몰거나 집단 폭력 행사하다가

결국 다양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나눠보자가 대세가 되니까

존재하지도 않는 충성계약을 들먹이면서 결론은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해야..

그러면서 말미에 또 정치자영업자의 삐끼질이 우려된다. //



이거

너무 집요하지 않나요?

그리고 무력감에 빠져서 만사 귀찬아서 옥석을 구분 못하거나 쉬는것은 용서가 되요.

그러나 조선일보랑 별반 다르지 않은 근거에서 일반 회원보다 우월한 혜안을 가진 자인양 한수 거드시는데...

자영업자 삐끼질에 그리 쉽게 현혹될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회원 수준 깔보시는겁니다.
07-10-30

아름공간  

집요 하신건 공공의선님 같군요. 충성과 노예라는 단어 선택은 모욕입니다. 글의 전체를 읽는 습관이 좀 필요 하신듯 보입니다. 충성하시는 분들의 글을 맹동이요, 맹종이라 느끼신다면 그냥 로그인 해서 한번 로그 아웃 해서 한번 반대 누르시면 됩니다.
전 이글이 맹종의 글이라 판단 하지는 않지만 맘에 그리 들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글쓰신 정성으로 추천만 한번 지그시 눌렀답니다.
07-10-30

공공의선  

네.. 저도 좀 집요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충성계약을 해지하느니 이런 말과 함께

자영업자 삐끼질 운운하는 글이 올라오니... 가만 있

을 수도 없고.. 그렇군요.

그래서 좀 더 회원의로서의 자존감 회복하자고 호소하는 겁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은 1/N로서의 왕입니다.
07-10-30

아름공간  

ㅎㅎ 편하게 사세요.
07-10-30

시민게릴라  

음. 유시민만 쳐다보는 세상하고 유시민 눈으로 쳐다보는 세상이
같을수도 다를수도 있는거죠. 뭐가 더 올바른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경우든 일종의 계약관계는 성립되는거라 보구요 그 행태가
충성이든 지지든 얻어야 할 댓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07-10-30

공공의선  

네..

충성계약이라는 말이 마지막의 삐끼질 때문에 더욱 한심하게

느껴져서 울컥햇던 인정 합니다.

자기 주장 펴는거 다 좋습니다. 그러나.. 남을 삐끼질 하는

장사꾼으로 매도하는 일은 그만합시다.

오늘 혈압관리를 위해서 더이상 접속 안합니다. 바이~
07-10-30

시민게릴라  

공선님 /
몇년 전 청주워크샵에서 제가 드린 말씀 기억하시나요?
우리 여전히 소수고 비주류다 이거 착각한다면 고대로 망가질수밖에 없다와
다들 개혁개혁을 입에 달고 다니는데 도대체 뭐에 대한 개혁인지를 성찰하지
못하면 우리도 언젠가 개혁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말씀요. 지금의 혼란과
처지가 저는 아직도 여기에 원인이 있질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제발 건강
좀 챙기세요 으이구......
07-10-30

행인2  

정동영을 찍겠다는 사람도 인정합니다.

문국현을 찍겠다는 사람도 인정합시다.

각자 나름대로 논리와 명분과 깊은 사연들이 있는거 아닙니까?

단 논의를 배제하지는 맙시다.

둘 빼고 찍을 사람이나 있습니까?
07-10-30

검투사  

왜 둘 빼고 찍을 사람 없을까봐 ...

걱정마쇼. 그 둘은 아니네요. 글고 학교앞에서 확성기 틀어놓고 물건 팔려하지 마셔. 학생들 공부 방해되니 빨랑 가시구려.
07-10-31

행인2  

미천한 제머리로는 잘 떠오르지 않으니 검투사님이 고려하고 계신분을 좀 알려주시죠... 저도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07-10-31

동서통합  

자기 주장 펴는거 다 좋습니다. 그러나.. 남을 삐끼질 하는
장사꾼으로 매도하는 일은 그만합시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민광인이 됩시다.
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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