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에 쓴 글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라 노사모를 시민광장으로 바꿔읽으면 됩니다. 맨 마지막 노사모의 약속은 그대로 읽으시고요.
여러분들은 체게바라를 좋아하시죠? 그가 말하길 "과정이 옳지 않다면 결과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정동영씨가 선출 되었습니다. 과정의 비합리는 별개의 문제고 지랄 같은 룰을 뜯어고치지 못하고 레이스를 뛴 후보자들은 승복해야 하는 게 도의상 맞는 이야깁니다.
이해찬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 했다고 욕할 필요없고, 유시민이 정도영이 이명박 보다 백배 낫다고 시민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한 말 역시도 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두 사람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정치 생명은 끝나는 것입니다.
이인제처럼 가스통 들고 휘발유통 들고 설쳐주면서 또 뽑아줄 지역 자생력이 없다면, 원칙도 도의도 없는 정치인이라고 비난 받을 용기가 없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 또한 인정해주어야 하니까요.
또한 그분들(민주신당의 경선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결과에 따라야하고 정당에 속한 정치인이기에 정당의 후보자를 위해 일해야 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소위 친노라 불렸던 분들은 열린우리당을 사수하느냐 신당에 합류하느냐를 놓고 고심 끝에 합류로 결정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합니다. 이 책임은 경선에 참여한 것과는 별개의 책임입니다. 죽는 날까지 따라 다닐 업보라는 것이죠.
노짱은 삼당 합당에 반대하며 "이의있습니다."란 말을 했고 야합에 합류하지 않고 꼬마민주당이었던가요? 제가 당시 정치상황에 대해 무지한 바 자세힌 알지 못하지만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신을 어긋나지 않고 황량한 들판으로 걸어가셨습니다.
노짱은 당정 분리로 정당민주화를 실현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동영씨와 국참은 정당민주화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여러분들은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실 겁니다. 상향식 의사구조인 기간당원제를 통해 당원들이 후보자를 선출하고 선출 된 후보자는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며 의정활동을 하게 하자는 창당가치를 휀손시켰고 결국엔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기에 이러렀습니다. 참말로 울분이 떨어지는 가을 낙엽처럼 쌓였던 이이었습니다.(당 해체 보다 기간당원제의 후퇴가 더 그렇습니다.)
노사모 구성원은 다양한 사람들이고 다양한 선택권이 있습니다. 그래도 명박이 보다는 정영이가 상대적으로 낫다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정동영이 그동안 보여준 것을 토대로 볼 때 명박이나 다른 게 뭐냐며 별 차별성을 못느끼는 분들도 있을 겁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은 뭐 할겁니까? 노짱과 우리가 꿈꾸었던 세상에 가장 근접한 공약을 내는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지지자들의 혹독한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중대선거구제와 장관 임명권(대연정)과의 빅딜을 시도하셨고, 4년 연임제 개헌을 주문하셨고, 전국 각 지역이 골고루 잘살 수 있는 지방균형발전의 첫 삽을 뜨셨습니다.
노무현, 유시민, 이해찬이 뭐라고 해도 각성한 개인은 '조까세요'라며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날하게 우리들의 꿈을 실현해야죠.
끝으로 노사모의 약속을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__)
노사모의 약속
2000년 4월13일 총선에서 상식과 양심을 지켜가는 한 정치인이 지역주의에 거듭 희생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이에 우리는 이런 지역주의 정치지형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모였다. 2002년 국민경선과 단일화 및 대선의 승리를 함께 경험하였고,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위기도 함께 극복하였다. 우리 아이들에게 원칙과 상식이 통용되는 올바른 사회를 물려줄 수 있기를 바라며 노무현 정신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은 가치를 지향한다.
원칙과 상식
수 많은 반칙과 몰상식이 판치는 현실을 극복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탈지역주의
한국정치에 만연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자율과 분권
사회의 각 부문이 서로 균형 있게 발전하는 사회를 지향한다.
민족통합과 평화번영
민족분단과 대치상황을 극복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며,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한다.
참여를 통한 정치개혁
참여민주주의 정신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인터넷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전자민주주의를 구현하며,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분야에서 국민이 소외되는 현상을 극복하고 참여를 통한 정치개혁에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