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에게 가지마라"
이런 자극적이고 단순한 문구에 하루종일 게시판에 원통이니 배신이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릴
해 대는 거 보면 시민광장 참 한심해 보입니다.
유시민을 마치 칼럼니스트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유시민은 정치인이고 정당인입니다.
자신이 직접 후보로 나섰던 당을 박차고 나가서 다른 후보에게로 가는 현상을
어디까지나 상식에 맞지않고 누구보다도 시민광장이 그것에 분노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그러한 원칙에 유시민만 혹은 정동연은 예외다??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이 나의 잘못된 행동의 근거가 될 순 없다고
유의원이 말했습니다.
우리 개인이 더럽게 이긴 정후보에게 승복을 하든 안 하든 정치인들은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유시민의 행동이 맘에 안 들었으면 이미 이해찬, 손학규가 경선승복을 했을 때
시민광장을 떠났어야죠.(물론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지하면 더 좋겠지만..)
유시민이 언제 유빠들 한테 문국현에게 가지 말라고 명령하고 강요했습니까
유시민은 대통합민주신당의 국회의원이자 정동영 캠프 국민대통합위원장입니다.
정후보 캠프의 소속의원으로서 본인의 팬클럽 회원들이
이왕이면 문캠프로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당연한 말을 했을 뿐입니다.
시민광장은 정당도 정치조직 아니므로 정치인 팬클럽이므로 어떤 규율을 만들고
준수하고 강제할 수 없다고 이미 서두에 전제를 깔고
그리고 나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바램을 말 한 거 아닙니까.
우리가 그 바램을 유빠로서 지키면 좋은것이지 반드시 지킬 필요도 없습니다.
왜 그렇게 한쪽만 바라보고 듣고 말하는 겁니까
전 유의원이 문국현 후보와 공조내지 연대를 가정했을 때의 상황이
더 암담하게 느껴집니다.
후단협에 분노를 느껴 바리게이트를 넘어 화염병을 던지는 심정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그가
5년후에 본인이 직접 후단협의 장본인으로 우뚝 서게 될 때,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5년전 행보와 비교하며 그에게 쏟아지는 정치권 안팎의 비난과
철새정치인의 오명은 누가 씻겨 줄 것 입니까.
유빠들이?? 조까라 마이싱입니다.
정당정치의 기본과 원칙을 준수를 강조하는 시민광장 사람들이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한다면서 본인들은 그것을 위배하는 역설적인 상황은
어떠한 올바르다고 판단하는 대안이 있더라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이죠.
그 판단이 올바르다는 객관적 증거도 없거니와 그 행동자체가 원칙을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에 5년 후에 유의원이 후보가 되서 후단협이 생겨나도
우린 논박 할 근거가 없습니다.
저 또한 지금 심정적으로는 문국현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아무개 맘에 들지 않는다고 우리 개인의 선택을
정치인,정당인 유시민에게 강요해선 안 되고
종종 섞여 했던 농담들 까지 들먹이면서 흥분 할 이유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도대체 정치인 유시민이 무어라고 말하길 기대했습니까.
정말로 유의원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