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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바람의파이터 | 2007-11-06 09:33:31 | 조회 94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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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시민광장 대번개에서 유시민의원의 정동영 지지 호소에 많은 논란이 있는 거 같습니다...

죽어도 정 동영후보는 안된다...못한다...가슴아프지만 어쩔 수 없다...등등

 

저는 묻고 싶습니다.

8월18일(날자가 정확한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유시민의원 지지하는 분들이 일산 킨텍스에 모여서 유의원과 약속을 했었습니다...

 

유시민의원은 그날 분명하게 지지자들에게 의사를 물어 보았습니다...

본인이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더라도 괞찮겠느냐고 그리고 그것을 인정해준다면 출마을 선언하겠다고...

 

지지자들은 흔쾌히 인정했었습니다...

근데 지금의 와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를 부정하고 스스로의 약속을 어기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나는 그 약속에 동의하지 않았다 라는 말씀은 안했으면 좋겠고요...

 

또 경선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고 그 후보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는 약속이 전제되어 있다라고 봅니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되면 적극 밀고, 안되면 다른 대안을 찾고...

그러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논한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면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을 포기합니까?

한나라당이 10년동안 해왔던 쓰레기 정치가 바로 이런거 아니였습니까?

자기들의 대통령이 아니기에 대한민국 정치를 포기하고 10년 내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서 마치 대한민국이 망가지기를 바라듯이 하지 않았습니까?

 

저도 정동영후보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은 호남의 지역주의가 일정부분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해왔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호남의 지역주의가 민주개혁세력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호남의 지역주의에 대한 실망도 너무 큼니다...거의 영남의 지역주의와 동일한 수준이 된거 같습니다...

 

정동영후보도 호남도 너무 너무 실망이 큽니다...

 

하지만 우리가 최초에 약속했던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그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욕먹을 각오하고 썼습니다요...

   

덧글쓰기 | 전체글 2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당희(당원희망)  

약속지키려고 마음먹기 며칠전입니다^^;;
기본적으로 유장관이 부탁한대로 하는게 제 소신~
아 무뇌다~

파이터님 엊그제 반가웠습니다.
자주 뵙져!
07-11-06

정래호  

욕먹을 이유 없습니다.!!
07-11-06

노오란소금  

옳은 주장이라고 봅니다.
지역주의에 대한 판단은 조금 뒤로 미뤄도 되지않을까 싶고요.

어려운 얘기를 쉽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ㅎㅎ
07-11-06

가기가  

글쎄요?
설사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도 잘못된 점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요?


인간이라면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시민은 한번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그 잘못은 점점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그를 따르는 지지자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정치인들 끼리의 이해 득실과 작은 약속보다는
지지자들 국민과의 약속이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입니다.
07-11-06

부세쳐  

맞는 이야기이십니다.....

일산에서 분명 우리는 약속 했습니다.....

무뇌는 ..ㅎㅎ... 우리는 신의죠...
07-11-06

당희(당원희망)  

무뇌믄서 멀^^;;
07-11-06

미니파더  

지지않하는 것보다 지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선택입니다. 어느쪽을 선택하든 서로 서로 존중해 주어야지요.
07-11-06

아름공간  

묵인 합니다. 그게 저에겐 최선입니다. 동참 못하는거 정말 미안합니다.
07-11-06

쉰마  

파이터님,

"대통령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면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을 포기합니까?
한나라당이 10년동안 해왔던 쓰레기 정치가 바로 이런거 아니였습니까?
자기들의 대통령이 아니기에 대한민국 정치를 포기하고 10년 내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서
마치 대한민국이 망가지기를 바라듯이 하지 않았습니까?"

파이터님다운 강력한 펀치입니다.
기쁜마음으로 파이터님께 설득되어 정모씨를 반대하지않겠습니다.

경선과정의 불법부정, 참여정부부정등 여전히 남아있는 정통성의 문제는
일단 머리와 가슴속에서 지워버리고 갈등은 오늘로 끝입니다.

지지로까지 발전하려면 자기최면을 부단히 걸어야 하겠지만...

암튼 명쾌하게 풀어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07-11-06

우와  

역쉬~~

지금까지도 망설이시는 분덜...
깡소주 한 병 까구서 유시민 의원 말 들으시옷!!

특히 조 위 '가기가'님!
멀 가기가 그렇수?
인생이란 게 누구나 가는 거 아니유? 그츄?

어서 깡소주 두 병 까구
걍 가셔..잉?

까꿍!!
07-11-06

무뇌  

어서 깡소주 두 병 까구 ~ 추가로 숙취 자양강장제 꼬~옥 드세요~~~~ ^^
07-11-06

유티즌  

나혼자면 어때..
근데 님은 지난 경선때 졸라 투표 안모았나보오.
난 정동영이 되면 절대 안된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서
이젠 나혼자서 가만히 지지하던말던 해야지 더이상 남들에게 다른말 못하겠소.
정치인들은 그런게 가능하고 약속도 중요하지만
내가 지인들에게 뱉은 말은 어떤 명분으로도 수습이 불가능하오.
당신들은 직장에서 주위에서 얼굴들고 다니는데 문제 없어여? 정동영 지지한다고 하면..
07-11-06

글쎄요  

많은 유시민 지지자들이 정동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단순히 경선에 불복하는거라고 생각하나요?
왜 정동영이가 탈법 불법경선에 의해 당선 되었다는점은 그냥 두리뭉실 빼고 이야기를 하나요?
정동영이가 정당한 경선결과에 의해 당선된 후보가 아니라는거......
반발은 거기서 부터 시작된거 아닌가요?
탈법이건 불법이건 당선만 되면 무조건 그자를 지지해야 한다는건가요?
유시민과 지지자들의 약속에 불법적인 경선에도 승복한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정당하지 못한 결과에 대한 불복은 당연한것입니다.
나는 이번 선거에서 어차피 정동영이가 당선될 가망도 없지만
아주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어 정동영이란 인간 자체가 정치판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리길 간절히 바랍니다.
07-11-06

유티즌  

마지막 한표까지 긁어낸 사람들은 불법경선이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지를 주위에 이야기 하며
푤르 구걸했소. 그런데 그렇게 구걸한 표심들에게 이젠 불법 이런것 따지지말고 내가 지지하는
유시민이 정동영이 지지한다니 나도 지지할란다. 그렇게 약속을 확대해석해서 천면만년 살꺼여.

유시민의 가치..인질이 된 유시민은 이해못할바가 아니나
시민광장에서 유시민을 따르기 위해 정동영이를 지지하자 그런말 안 나왓으면 하오.

비참하오. 내 한표 유시민을 생각해서 사표로 남기지않고 최종순간에는 어떠하던 선택하겠지만
여기서 경선승복하고 정동영이를 어쩔수없이 지지하고 밀어주자..
그런 의미로 유시민의 약속을 확대해석하지 마시오. 그럼 우린 너무 비겁한 사람인게요.
차라리 침묵으로 ..
07-11-06

바람의파이터  

저도 정동영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자신은 없습니다...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어제 유시민의원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던 지인과 점심을 먹다가 그 분이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유시민이도 사쿠라아니야...정동영지지를 말하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애초 시작할때 우리와 약속을 하고 시작했고...그 이야기 당신에게도 얼핏하지 않았냐고...그리고 한나라당 이명박후보가 낫다고 생각하면 한나라당 찍으면 되지 않게습니까?..라고 말씀드렸더니...그건 아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아마 유티즌님께서 처한 입장...우리 모두의 족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남을 설득할때는 더 많은 논리로 무장해야 되지 않나 스스로 반성합니다...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우리가 지지하는 사람의 장점으로 설득하는 기술도 필요한 거 같습니다...저도 정후보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결국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고 있습니다....
07-11-06

무뇌  

글쎄요님! 유티즌님!

아~~참!! 좀 포인트를 맞추세요!!
정동영지지 우리 맘대로 입니다. 누가 강제한적 없어요. 유시민아저씨도 우리한테 지시한거 아니거든요!!! 부탁했죠!!! 그리고 더럽고 아니꼽더라도 인정할건 인정해야되요. 불법이라는 증명할라했는데, 우리쪽에서 다 소 취하했잖아요. 그런데 쪽팔리게 자꾸 얘기해봤자 찌질이 대접뿐이 못받아요.
07-11-06

사랑시  

누가 욕을 하리오?

그리고 위의 검은 닉들도 맞는 말씀입니다. '가기가'님만 빼고...

이제부터 1219까지는 게시판에서 '진심 맞추기' 놀이라도 해야 할 것 같네요.
07-11-06

정래호  

제가 추천했던 지인은 오히려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시민광장에도 한두번 왔더랬죠)
경선과정에서의 문제를 가지고 자당의 후보를 거부한다? 그렇다면....
그것과 경선불복의 차이가 뭐죠?
니 말대로 경선과정에서의 행위가 정의롭지 못하다하여 몇곱절 더 정의롭지 못한 두 이씨가 당선되게 하실건가요? 라고 말입니다.
07-11-06

맑은세상  

이제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2
07-11-06

글쎄요  

자당의 후보가 불법을 하건 뭘하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이야긴가요?
옳지않습니다.
그리고 몇곱절 더 정의롭지 못한 후보라고 하셨는데요.
저에겐 정동영이란자가 더 나빠보입니다. 기회주의자에 남을 이용해 먹기나 하고
자신이 저지른 불법에 대해 한번도 시인하거나 사과조차 하지않고 남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경찰수사와 압수수색 배후에 이해찬 유시민이 있는것처럼 떠벌리던 인간입니다. 적반하장이 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지요. 그런자가 후보가 됐다고 자당의 후보니 찍어라? 저같으면 반대의 주장을 하겠습니다. 옳지못한 행위를 한자를 보고 비판. 비난 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정동영을 지지한다는것은 자신을 속이고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이 될것입니다
07-11-06

김바리  

파이터님이 정말 힘들지만 그 힘든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은 무슨 뜻으로 말씀했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키기 힘든 약속을 지킨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그 때 유시민 의원께서 우리에게 물었을 때 "네" 라고 확실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때 저의 알량한 생각은 혹 이해찬이나 한명숙에게 끝까지 가지 않은 상태에서 지게되면 -즉 바람이 일어나지 않으면-중간에 사퇴하고 친노진영이 승리하게 힘을 모아도 되겠느냐로 받아들였고
경선 과정이 정당하게 이루어진다는 전제를 깔았기에
그 약속을 지키는데는 어려움이 없을거라 자신했기에 큰소리로 약속했던 것입니다
더우기 우리의 분노가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래도 민주개혁세력으로 대표되고 한나라당과 맞서 싸워야할 우리 전사를 뽑는데
한나라당보다 더 더러운 경선과정을 거쳐 깨끗하고 정의로움을 무기로 삼아 한나라당을 상대해야 할 우리들이 명분을 상실한데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정동영을 지지한다면 잘 모르는 님들이 소위 말하는 그 넘이 그 넘이 라는 도매급평가에도 할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적어도 이명박 보다는 또는 이회창보다는 그가 되는 것이 그래도 낫다는 정도는 압니다
요즘 소신과 원칙과 양심이 이렇게 햇갈려보기는 처음입니다만
양심을 쫒자면 (해석하기에 따라서 아리까리한) 약속을 지킬수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유시민 의원님께서도
부탁을 한 것이고 강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양심고백도 하고 비판도 하고 그럴 수 있지만 유시민 의원님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시민광장의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개인적 판단으로 어떤 결론을 내실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 생각하오니
이 게시판엔 더이상 이런 논의가 없었으면 합니다

12월 20일 이후엔 우린 어차피 여기서 5년 후를 준비해야합니다
5년 후를 위해서 지금 어떤 결단이 필요한 거라고 말하고 싶은 분도 계시겠지만
그 역시 유시민의원님의 몫입니다

함께 가겠습니다...그러나 전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어차피 결혼도 해야하고 숨가쁘게 신혼을 보내다 보면 단일화가 되거나 어떤 변수가 나오거나
뭔가 결과가 나오겠죠
저의 휴식은 그 때까지가 될 것 같습니다
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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